AI 핵심 요약
beta- 월가가 23일 SK하이닉스 HBM 생산 조절을 수요 둔화로 보지 말라고 했다.
- HBM4 속도 조절과 범용 D램 배분은 수익성 강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 반도체 급락은 과열 해소와 레버리지 매물 영향이란 분석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6월 24일 오전 08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량 조절 보도가 반도체 수요 균열 신호로 해석되는 것을 둘러싸고 월가에서 오해라는 반론이 나온다. 수요 약화가 아니라 공급 제약 상황을 배경에 둔 이익률 강화 행보로 봐야 한다는 거다.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주와 같은 날 앞선 우리나라 관련주 급락 중 한 원인으로 SK하이닉스의 HBM 생산 속도 조절 보도가 언급됐다. 이날 SK하이닉스의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주가는 13%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주가지수(관련 상장지수펀드 SOXX)는 8%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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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의 골자는 SK하이닉스가 HBM 6세대로 불리는 HBM4 생산 확대의 속도를 조절하고 조절한 HBM의 생산 역량을 범용 D램으로 배분한다는 거다. 배경 중 하나로 엔비디아(NVDA)의 차세대 GPU(화상처리장치) 루빈의 생산량 전망 하향 추세가 언급됐다. 주식시장이 반도체 수요 약화로 해석한 대목이다.
월가에서는 주식시장이 HBM 생산 조절 보도와 루빈의 생산량 전망 하향을 함께 묶어 수요 약화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무리라는 반론을 제시한다. 루빈 생산량 전망 하향은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미 알려진 사안이었고 범용 D램으로의 생산 역량 배분은 수익성을 추가로 끌어올리려는 회사의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루빈 생산량 전망 하향은 이미 두 달여 전부터 알려져 왔다. 당시 월가에서는 주문 취소나 수요 부진 때문이 아니라 공급 제약으로 설명됐다. 대표적인 예가 4월 초순 나온 키방크의 보고서다. 당시 키방크는 올해 루빈 GPU 생산량이 200만개에서 150만개로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배경으로 HBM 공급 지연을 지목했다. 그럼에도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목표가 275달러는 유지해 관련 사안을 심각한 악재로 보지는 않았다.
SK하이닉스의 행보는 이익률 제고 전략으로 읽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생산 구조상 범용 D램 가격은 HBM 제조 확대 시도로 수급 여건이 더 긴축적으로 변하면서 가파르게 올랐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는 올해 1분기 직전 분기 대비 93~98% 올랐고 2분기에도 58~63%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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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D램의 이익률은 HBM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경쟁사인 마이크론도 올해 3월 결산설명회에서 비(非)HBM 제품의 수익성이 HBM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한 바 있다. UBP싱가포르의 베이선 링 매니징 디렉터는 "HBM4에서 범용 D램으로 생산을 옮기는 것은 수요 감소를 가리킨다기보다 각 제품의 수익성에 대한 회사의 견해를 반영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당장 전문가 사이에서는 최근 하루 반도체 관련주 급락에 대해 과열 포지션 축소 흐름과 레버리지 상품의 수동성 매물에 의해 증폭됐다는 설명이 제시된다. 주가 하락에 따른 신용 거래에서의 반대매매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포지션 재조정용 매매가 낙폭 확대의 요인으로 언급된다.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마이크론에 대해 AI 혁신 흐름의 핵심 수혜주라면서 최근 아시아 수요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의미 있는 균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모간스탠리인베스트매니지먼트의 앤드루 슬리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기성 자금을 정리하는 건전한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