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北, MDL 5~10m까지 철책·지뢰… 軍 "정전협정 위반" vs 유엔사 "단정 못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북한이 22일 DMZ 북측 MDL 인근에 철조망·지뢰지대 구축을 확대했다
  • 우리 군은 이를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 보고 우발충돌·경계 부담 증대를 우려했다
  • 유엔사는 자동 위반은 아니라며 유보적 입장을 유지해 DMZ 관리·한미공조 변수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55마일 중 90㎞ 철책·70㎞ 도로"…북, 5000명 투입 '국경선화' 가속
합참 "완충지대 훼손 명백"…유엔사 "방어조치, 자동 위반 아냐"
MDL '남하 효과' 현실화 우려…2~3년 내 전선 구조 재편 가능성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코앞까지 철조망과 지뢰지대를 구축하며 비무장지대(DMZ)를 사실상 무장화하고 있다. 우리 군은 이를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한 반면, 유엔군사령부는 "자동으로 위반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유보적 입장을 보여 해석 충돌이 불거지고 있다.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북한군은 MDL 이북 100m 이내 전 구간에 걸쳐 철조망을 설치 중이며, 일부 구간에서는 MDL과의 거리가 80~90m 수준까지 좁혀졌다. 특히 지뢰 매설을 위한 불모화 작업은 MDL 5~10m 지점까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현재 전체 MDL 155마일(약 250㎞) 가운데 철책 약 90㎞, 전술도로 약 70㎞가 구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군이 2024년 6월경 전선지역에서 전술도로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6.06.22 gomsi@newspim.com

북한의 이 같은 조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4년 10월 '남쪽 국경 영구 차단'을 지시한 이후 본격화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작업 병력만 5000여 명이 투입돼 지난해(약 1000명) 대비 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군은 이 속도라면 당초 4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였던 '국경선화' 공사가 2~3년 내 완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정전협정 위반 여부다. 국방부 정빛나 대병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MDL 일대 장애물 설치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근거로는 정전협정 제1조 1항의 '비무장지대를 완충지대로 설정해 적대행위 재발을 방지한다'는 조항을 들었다. DMZ 북측 2㎞ 구간 전체를 사실상 요새화하고, 철책·지뢰·전술도로·경계진지로 이어지는 '다층 방어선'을 구축하는 행위 자체가 완충지대 취지를 훼손한다는 논리다.

군 내부에서는 특히 MDL 바로 인접 지점(5~10m)까지 진행된 불모화 작업과 향후 지뢰 매설, 전술도로 구축이 결합될 경우 북한 경계 병력이 차량으로 MDL 인근까지 상시 접근하는 상황이 초래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DMZ 내 북한군 활동 반경을 남쪽으로 확장시키고, 우리 군 경계 부담과 우발 충돌 가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유엔군사령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엔사는 "유엔군사령부(UNC)는 DMZ 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평가하며, 1953년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DMZ 내 활동은 전체 맥락 속에서 이해돼야 하며, 구체적 사실관계와 상황, 정전협정과 후속 합의 조항에 따라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설·요새화와 기타 방어적 조치가 자동으로 정전협정 위반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필요 시 유엔사는 기존 메커니즘을 통해 정전협정 관련 사안을 다루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유엔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유엔사의 유보적 입장에 대한 직접 평가는 피했다. 군 당국은 그동안 북한의 DMZ 내 각종 시설물 설치에 대해 대외적으로 '위반' 판단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드물었으나, 이번에는 MDL 초근접 구간까지 진행된 공사 강도와 범위를 고려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2월 남북군사당국이 11개 GP의 시범 철수 및 파괴조치에 대해 현장방문 형식으로 상호 검증하는데 합의한 가운데,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 인원들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6.22 gomsi@newspim.com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사실상 '자체 MDL'을 기준으로 철책선을 구축하면서 전선을 남쪽으로 밀어내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53년 정전 이후 남북과 유엔사가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며 이른바 '3개의 MDL'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구축한 철책선이 장기적으로 '사실상의 경계선'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예비역 육군 준장)은 "DMZ는 군사력 분리를 위한 완충지대인데, 철책과 전술도로 뒤에 경계 병력을 전진 배치하면 우발 충돌 위험이 구조적으로 증가한다"고 했다.

합참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안을 둘러싼 '정전협정 위반' 해석 차이는 향후 DMZ 관리 체계와 한·미 공조 방식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