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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소비자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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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2거래일 만에 4.5조→9.6조원
개인 8.2조원 순매수…최대 낙폭 평균 36.9%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투자자를 대상으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락하고, 연속 하락장에서 최대 낙폭이 평균 36.9%에 달한 데 따른 조치다.

18일 금감원은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소비자경보 2026-17호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경보 대상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자 등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해당 종목의 일일 수익률 배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통상적인 분산투자형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개별 기업의 주가 변동에 직접 노출된다.

[사진=뉴스핌DB]

금감원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인 지난 5월 27일 4조5000억원에서 6월 12일 기준 9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12거래일 만에 5조1000억원 증가해 2배 이상 커졌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8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전체 순매수의 92.7% 수준이다. 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유동성공급자(LP) 등 기관은 8조60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매 규모는 -2000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거래도 활발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일평균 매매 회전율은 122.5%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6000억원이었다.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현물 주식 회전율 1% 미만과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인버스 ETF 회전율 30.2%를 웃도는 수준이다.

기초자산별로는 삼성전자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시가총액이 4조2000억원,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5000억원, 회전율이 117.8%였다.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은 시가총액 5조4000억원, 일평균 거래대금 5조원, 회전율 126.0%로 집계됐다.

가격 변동성도 커졌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연속 하락장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최대 낙폭은 평균 36.9%에 달했다. 삼성전자 기초자산은 6월 4~8일 18.0% 하락했고, 삼성전자 관련 레버리지 상품은 같은 기간 35.9% 떨어졌다. SK하이닉스 기초자산은 6월 2~8일 19.1% 하락했고, 관련 레버리지 상품은 38.0% 내렸다.

상장 초기 괴리율도 일반 주식형 레버리지·인버스 ETF보다 다소 높았다. 5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평균 괴리율은 순자산가치 대비 1.0% 할인에서 3.5% 할증 수준 사이였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괴리율은 0.8% 할인에서 1.2% 할증 수준이었다. 괴리율은 상품의 실제 가치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 사이의 차이를 뜻한다.
 
금감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분산투자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첫 번째 유의사항으로 제시했다. 특정 기업의 실적 부진이나 업황 전망 악화 등 개별 이슈가 발생하면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상품 가격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가 주문에도 유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유동성공급자는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하지만 개장 직후인 오전 9시~9시 5분, 장 마감 무렵인 오후 3시 20분~3시 30분에는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이 시간대에는 호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시장가 주문이 예상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에 체결될 수 있다.

금감원은 지난 5월 27일 상장 당일 SK하이닉스 주가가 개장 직후 급등하면서 일부 상품에서 충분한 매도 호가가 제시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장가 주문이 순자산가치(NAV)와 크게 괴리된 가격에 체결돼 투자자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한 사례가 발생했다.

하루 손실이 일반 주식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개별 주식 종목의 일일 수익률 배수를 추종하는 구조다. 국내 주식 가격제한폭이 ±30%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 최대 60%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상품 출시 후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6월 5일 SK하이닉스 주가는 9.92% 내렸고,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약 20% 하락했다.

금감원은 '음의 복리효과'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매일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투자 기간 전체 수익률이 기초자산 기간수익률의 2배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경우 수익과 손실이 누적되며 실제 투자 성과가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

괴리율 확대 위험도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기 때문에 투자자가 실제 사고파는 가격은 시장에서 형성되는 거래 가격이다. 투자자가 일시에 몰리거나 매수·매도 호가가 부족하면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다. 이 경우 투자자는 실제 가치보다 비싼 가격에 매수하게 되고, 이후 괴리율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지 않아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금감원은 투자자가 매수 전 괴리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ETF의 기준가, 추적오차, 괴리율 등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와 각 자산운용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자설명서는 전자공시시스템과 각 자산운용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감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높아질 경우 소비자경보를 추가 발령하는 등 대응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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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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