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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의 첫 FOMC 데뷔…금리보다 주목할 것은 '5개 태스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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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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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준 워시 의장이 18일 FOMC에서 금리 동결과 함께 연준 운영 전반을 재검토할 5개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 AI가 생산성과 일자리·물가에 미치는 영향, 실시간 데이터 활용,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개편 등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 전문가들은 구체적 금리 변경보다 태스크포스 결과와 위원 간 합의 여부가 향후 통화정책과 새 경제지도의 관건이 될 것이라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시대 맞춰 연준 대수술 착수…생산성·일자리·인플레이션 체계 전면 재검토
실시간 데이터 활용도 검토…"새 연준의 핵심은 금리가 아니라 정책 프레임 변화"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 동결과 매파적 점도표로 시장의 이목을 끌었지만, 정작 정책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화는 다른 곳에서 나왔다. 바로 연준 운영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는 5개 태스크포스(Task Force) 출범이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를 자신의 "핵심 이니셔티브(key initiative)"라고 규정하며 커뮤니케이션, 대차대조표, 데이터 활용, 생산성과 일자리,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등 다섯 축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주제는 모두 통화정책 수행의 핵심이며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살펴볼 가치가 있다"며 "첫 원칙(first principles)에서 출발해 현재 관행과 대안을 검토하고 정책 당국이 고려할 다음 단계를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AI 시대에 맞는 '새 경제지도' 그린다

이번 태스크포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생산성·일자리와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다.

워시는 오랫동안 AI가 생산성을 크게 높여 미국 경제의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왔다. 1990년대 인터넷 혁명이 생산성 급증을 통해 성장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달성했던 경험에 AI를 견주는 시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AI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 붐, 전력 수요 확대 등이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워시는 기자회견에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언급하며 "경제학에서 확실히 아는 것은 공급 곡선과 수요 곡선이 존재하며 결국 두 선이 만난다는 점"이라면서 "그 정책적 함의를 검토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태스크포스가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낙관론을 되풀이하기보다, AI가 만들어낼 공급 확대 효과와 투자·수요 증가 효과 중 어느 쪽이 우세할지를 정책 변수로 공식화해 체계적으로 재평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물가 흐름은 워시의 기존 시각을 시험하고 있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된 배경에는 에너지 충격과 함께 AI 붐에 따른 수요 급증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다.

BNP파리바의 제임스 에겔호프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초기의 디스인플레이션 관점이 장기적으로는 맞을 수 있지만, 통화정책은 2030년이 아니라 지금을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며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 AI가 일자리를 빼앗을까…연준도 직접 연구

특히 생산성·일자리 태스크포스는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을 공식적으로 연구한다.

최근 시장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사무직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일자리 대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은 이 문제를 정책적으로 깊이 다뤄오지 않았다.

워시는 AI로 인한 고용 충격이 업계에서 제기돼온 익숙한 우려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작업은 단순한 고용 전망을 넘어선다. AI가 노동시장 구조를 바꿀 경우 잠재성장률과 자연실업률, 완전고용 수준 등 통화정책 판단의 핵심 전제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AI가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노동 수요를 급격히 줄이면서, 기업 이익과 자산 가격은 오르지만 소비 기반은 약화되는 이른바 '디플레이션적 침체' 가능성도 이미 제기되고 있다.

결국 연준은 AI가 성장과 물가를 동시에 안정시키는 동력인지, 아니면 고용을 훼손하며 새로운 불균형을 만드는 변수인지를 가려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동안 워시는 AI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강조해 왔지만, 이번 태스크포스를 통해 노동시장 충격과 생산성 개선이 물가·성장·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 낡은 통계 대신 실시간 데이터 활용 검토

데이터 태스크포스도 주목할 부분이다.

워시는 현재 연준과 정부기관이 활용하는 일부 통계가 "2026년 경제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전통적인 설문조사 방식(old-fashioned survey methods)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 기업 경영진들은 수정 가능성이 거의 없는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는 반면 정부 통계는 사후 수정이 잦다며, 새로운 정보원과 데이터 수집 방식, 방법론 개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AI와 디지털 경제 시대에 맞춰 통화정책 판단의 기초가 되는 데이터 체계 자체를 현대화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또한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재검토와도 맞물리는 지점이다. 연준이 정책 판단의 기초로 삼는 데이터 소스 자체가 바뀐다면, 향후 지표 발표에 따른 시장의 반응 방식과 연준의 정책 해석 틀도 함께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워시가 반복해온 "인플레이션은 선택"이라는 발언도 이런 맥락에서 다시 읽힌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단순한 외생 변수가 아니라 정책 설계와 대응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결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2026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이 2.7%에서 3.3%로 크게 상향된 점은 연준 내부에서도 인플레이션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 전문가들 "진짜 변화는 태스크포스"

시장 전문가들도 이번 회의의 핵심을 태스크포스에서 찾았다.

F.L. 퍼트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엘런 헤이즌 수석 시장전략가는 워시가 커뮤니케이션과 대차대조표뿐 아니라 데이터, 생산성, 인플레이션 등을 모두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을 두고 "현재의 연준 운영 방식을 전반적으로 다시 평가하려는 움직임"이라며, 한편으로는 "여러 태스크포스를 언급한 것을 보면 시간을 벌고 있는 것으로도 들린다"고 진단했다.

BNY의 존 벨리스 매크로 전략가는 "구체적인 정책 변화는 많지 않았지만 다섯 개 태스크포스를 통해 개혁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대차대조표 정책은 매우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다소 전문적인 분야지만 금융 안정성과 은행 시스템, 자금시장, 통화정책 전달 경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산성·일자리와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태스크포스는 AI 시대 경제 구조 변화를 연준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 결정하는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 '덜 말하는 연준'…관건은 위원들의 합의

워시 체제의 또 다른 특징은 소통 방식의 변화다. 그는 점도표에 자신의 금리 전망을 제출하지 않았고, 공식 성명에서도 사전 가이던스를 대폭 축소했다.

칼 샤모타 코페이 수석 시장전략가는 "워시는 공식 성명서를 대폭 수정해 사실상 모든 사전 가이던스를 없애고 금융시장이 주목해 왔던 대부분의 맥락 정보를 삭제했다"며 "위원회는 매우 매파적으로 돌아섰으며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하고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이언 제이콥슨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는 "워시는 연준의 정책 발표를 과감하게 단순화했다"면서도 "오히려 각 지역 연은 총재들의 개별 발언이 더 많아지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 역효과가 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얼마나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현재 FOMC는 사실상 양분된 상태다.

마이클 피어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원회는 사실상 양분돼 있다"며 "9명은 올해 금리 인상 또는 추가 인상을 예상하는 반면, 비슷한 수의 위원들은 2027년 말까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구조상 의장이 단독으로 방향을 결정하기는 어렵다. 이사와 지역 연은 총재들이 독립적 권한을 갖고 있어, 워시의 구상은 결국 동료 위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특히 AI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경우 정책 노선 역시 크게 갈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워시가 던진 질문은 명확하다. AI가 바꾸는 경제에서 생산성, 고용, 물가를 어떻게 다시 정의할 것인가다.

연말 발표될 태스크포스 보고서는 이 질문에 대한 연준의 첫 공식 답변이 될 전망이며, 시장이 주목해야 할 것은 금리 경로뿐 아니라 그 금리를 결정하는 새로운 경제 지도의 윤곽이라는 분석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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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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