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C 다이노스가 17일 창원에서 한화를 5대4 끝내기 승리했다
- 한화는 강백호·이도윤·노시환 홈런에도 불펜 난조로 5연패에 빠졌다
- NC는 7회 동점·9회 오태양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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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이웅희 기자=창원NC파크를 찾은 홈 팬들이 마지막 순간 환호성을 터뜨렸다. NC 다이노스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이틀 연속 접전승을 거뒀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이어간 NC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화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 흐름은 한화가 주도했다. 1회초 문현빈이 안타로 물꼬를 튼 뒤 강백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안겼다. 기세를 탄 한화는 2회초 이도윤의 시즌 첫 홈런까지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선발 류현진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NC 타선을 상대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NC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반격의 신호탄이 울렸다. 김형준의 안타와 김주원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이우성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박민우의 적시타 때 좌익수 문현빈의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 2-3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곧바로 대포로 응수했다. 6회초 노시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점수 차를 다시 2점 차로 벌렸다. 노시환은 이 홈런으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승부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급격히 흔들렸다. 7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이우성의 1타점 2루타가 터졌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박건우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화 내야진이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 그치며 4-4 동점이 완성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끝냈다. 9회말 박민우가 선두타자 2루타를 터뜨려 기회를 만들었고, 대주자 박시원이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태양이 중견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극적인 끝내기 드라마가 완성됐다.
NC 선발 라일리는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허용하며 4실점했지만, 이후 최성영과 신영우, 임지민이 무실점 계투를 펼치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한화는 류현진이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류현진의 시즌 9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화는 장타 세 방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지만,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았다. NC는 끈질긴 추격 끝에 승부를 뒤집으며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신고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