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AI로 본 중기·벤처] 정부 ′규제′ vs 벤처 ′지원′…자본시장 개편 놓고 온도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정부가 17일 자본시장 개편안을 추진하자 벤처업계가 혁신기업 자금조달 위축을 우려하며 반발했다.
  • 벤처업계는 코스닥 세그먼트 유예·중복상장 예외·상장폐지 요건 재검토·정책협의체 상설화·기술특례 보완 등 5대 과제를 제안했다.
  • 전문가들은 단순 유예는 제도 신뢰성을 해칠 수 있다며, 예외 기준 정교화·복합 평가체계·유동성 보완 등 구조적 개선을 주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벤처업계, 자본시장 개편안에 "혁신 위축 우려" 제기
정책협의체 상설화·중복상장 예외 등 5대 과제 제안
기술특례상장 개선 요구…"평가 기준 정교화 필요"

[AI로 본 중기·벤처]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라이너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의 자본시장 개편 방안을 둘러싸고 벤처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규제와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제도 개편이 자칫 혁신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을 위축시키고, 자본시장의 본래 역할인 성장 지원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벤처업계는 코스닥 세그먼트 제도 시행 유예, 중복상장 규제의 예외 적용, 상장폐지 요건 재검토 등을 포함한 5대 정책 과제를 정부에 제안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이 같은 요구가 자본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일정 부분 타당하다는 평가와 함께, 근본적인 제도 개선보다는 시행 유예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함께 상장·퇴출 제도의 합리화 등 보다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 중복상장·기술특례상장 논쟁, '예외 기준 설계'가 핵심 쟁점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벤처업계가 제안한 자본시장 개편 관련 정책 과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벤처업계는 ▲코스닥 세그먼트 제도 시행 유예 및 재검토 ▲중복상장 금지 규제의 예외 적용 ▲상장폐지 요건 시행 유예 및 기준 재검토 ▲정책협의체 상설화 ▲기술특례상장 제도 보완 등 5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우선 가장 현실적이고 수용 가능성이 높은 제안으로는 정책협의체 상설화가 꼽힌다. 정부의 자본시장 개편안 발표 이후 벤처업계가 강하게 반발한 배경에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개편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코스닥 상장사의 약 80%가 벤처기업인 만큼, 정책 결정 과정에 업계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상설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해외 주요 자본시장에서도 감독당국과 시장 참여자 간 상시 소통 체계를 운영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특히 규제 도입에 앞서 업계 영향평가를 정례화하는 것은 정책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평가받는 만큼, 금융당국 역시 이를 검토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복상장 금지 규제에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 역시 일정 부분 설득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벤처업계는 대기업의 이른바 '쪼개기 상장'과 벤처기업의 자회사 상장을 동일 선상에서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벤처기업의 자회사 상장은 신사업 육성이나 신기술 확보를 위한 성장 전략의 일환인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규제 기준도 단순히 중복상장 여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가능성과 일반주주 보호장치 마련 여부를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국가전략산업이나 벤처캐피털(VC) 투자를 받은 혁신기업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성장 자금 조달 통로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자본시장 개편안 역시 '원칙 금지·예외 허용' 기조 아래 AI,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 차이는 결국 예외 범위 설정의 폭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요구 역시 비교적 합리적인 제안으로 평가된다. 기술특례상장은 이익이 본격화되기 이전 단계의 기술기업에 자본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벤처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상장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최근 4년간 기술특례상장 기업 127개사 중 114개사(89.8%)가 벤처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평가기관별 심사 기준 편차를 줄이고 업종별 평가 가이드라인과 표준 실사 범위를 마련해 투자자 보호와 기업의 자금조달 기능 간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심사 기준 강화 기조와도 정면으로 충돌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용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 유예 중심 주장에 제도 신뢰성 훼손 우려도

다만 상장폐지 요건 시행 유예 및 기준 재검토, 코스닥 세그먼트 제도 시행 유예 및 재검토에 대해서는 다소 과도하거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벤처업계는 시가총액, 주가, 자본잠식 등 정량지표만으로 혁신기업의 미래가치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시가총액 300억 원 기준에 근접한 기업들이 상장폐지 우려 기업으로 분류되면서 주가 하락과 자금조달 악화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미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이에 따라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시가총액 기준의 재검토와 함께 매출 성장성, 기술개발 마일스톤 달성 여부 등을 반영한 복합 평가 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시가총액 기준의 유예만으로는 구조적 해결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예 조치가 종료될 경우 동일한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고, 정량지표를 배제할 경우 심사의 객관성과 법적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기준 자체를 완전히 완화하기보다는 관리종목 지정, 개선 기간 부여, 정상 복귀 등의 단계적 완충 장치를 강화하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탠다드 세그먼트 편입 기업에 대해 '비우량 기업'이라는 낙인이 형성될 경우 기관투자자의 관심 감소와 유동성 악화, 기업가치 저평가, 자금조달 애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러한 문제의 해법이 제도 시행 유예 자체보다는 설계 보완에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세그먼트 제도 도입을 전면적으로 보류할 경우 코스닥 우량기업으로의 패시브 자금 유입 경로가 차단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실제로 한국거래소가 프리미엄 편입 기업을 100개 이내로 압축하는 방향으로 조정한 만큼, 제도 자체를 폐지하거나 유예하기보다는 세부 설계를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탠다드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별도 지수 편성이나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등 시장 기반 유동성 보완 장치를 강화하는 방식이 유예보다 보다 생산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