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이 16일 중소 K팝 기획사 해외진출 지원사업 첫해 10개 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대기업 대비 제작비·해외공연 횟수 격차가 커 중소 기획사에 연 최대 3억원, 최대 3년간 자율형 해외진출 자금을 지원한다
- 리센느·싸이커스·튜넥스·키라스 등 선정 그룹들은 일본·미국·인도·말레이시아 등에서 공연·마케팅으로 글로벌 활동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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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중소 K팝 기획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 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하고, 1차 대상으로 10개 그룹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K팝 시장의 대형사 쏠림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K팝 전체 수출액은 2024년 대비 올해 32.4% 증가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2023년 기준 대기업의 연간 음악 제작비는 평균 431억 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14억 9000만 원에 그쳤다. 해외 공연 횟수도 대기업이 연 83.4건인 데 비해 중소기업은 4건에 불과해 20배 넘는 격차가 존재했다.
정부는 매년 역량 있는 중소 기획사 10곳을 골라 연간 최대 3억 원을 지원하고,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간 연속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의 음반 제작이나 공연 등 항목별 칸막이식 지원 방식을 탈피해, 수출용 음반·뮤직비디오 제작, 해외 현지 마케팅, 해외 공연 개최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분야를 기획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자금을 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그룹은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리센느(RECENNE, 2024년 3월 데뷔), KQ엔터테인먼트 소속 10인조 싸이커스(xikers, 2023년 3월 데뷔),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튜넥스(TUNEXX, 2026년 3월 데뷔), 린브랜딩 소속 6인조 키라스(KIIRAS, 2025년 5월 데뷔), 고양이수염 소속 5인조 밴드 캔트비블루(can't be blue, 2024년 6월 데뷔), 그레이엠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82메이저(82MAJOR, 2023년 10월 데뷔),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 3인조 빅오션(BigOcean, 2024년 4월 데뷔), 엠더블유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유스피어(USPEER, 2025년 6월 데뷔), 비바이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엑신(X:IN, 2023년 4월 데뷔), 엠앤에이치엔터테인먼트 소속 8인조 에잇턴(8TURN, 2023년 1월 데뷔)이다.
선정된 그룹들의 해외 행보는 다양하다. '거제 야호'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리센느는 최근 일본 케이콘에 이어 오는 8월 케이콘 LA 무대에도 오른다. 에이티즈 동생 그룹 격인 싸이커스는 미니 앨범과 유닛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3월 데뷔한 신인 튜넥스는 인도 뭄바이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이고 현지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등 신흥 시장 개척에 나선다. 키라스는 말레이시아 쇼케이스와 아시아 7개국 10개 도시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밴드 캔트비블루는 세계적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신예 지원 프로그램 '스포티파이 레이다'에 공식 선정돼 글로벌 노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케이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의 허리인 중소 기획사가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또 다른 '중소의 기적'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