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샌프란시스코가 15일 시카고전에서 5-1로 이기며 2연패를 끊었다
- 웹이 8이닝 1실점 역투했고 8회 이정후가 펜스에 부딪히는 호수비로 팀을 구했다
- 이정후는 어깨 부상 트라우마에도 동료를 돕기 위해 두려움 없이 몸을 날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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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진 "팀 구한 호수비"...관중석 "정후 리!" 연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두려움 없는 허슬 플레이가 화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2연패 사슬을 끊어낸 값진 승리였다. 주연은 단연 선발 투수 로건 웹이었다. 웹은 8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로 컵스 타선을 잠재우며 두 경기 연속 8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에이스의 자격을 완벽히 입증한 무대였다.
이날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신 스틸러'로 빛났다. 8회초에 4-1로 앞선 8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컵스 마이클 부시가 웹의 초구를 통타했다. 우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시속 153km의 날카로운 장타성 타구였다. 타구를 쫓아 96m를 전력 질주한 이정후는 왼팔을 쭉 뻗어 공을 글러브에 집어넣었다. 강하게 펜스에 부딪히면서도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는 슈퍼 캐치였다. 마운드 위의 웹은 두 팔을 번쩍 들며 감사를 표했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가 팀을 구했다"며 극찬했고 오라클파크에는 "정후 리"를 연호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이정후가 빅리그 신인이던 2024년 수비 중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친 바람에 시즌을 일찍 접어 지금도 펜스 근처에서 수비할 때면 종종 '몸이 움츠러든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웹을 돕겠다는 의지로 불안함을 떨쳐내고 두려움 없이 타구를 쫓았다"며 이정후의 허슬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동료를 돕겠다는 의지가 두려움을 지웠다. 이정후는 경기 후 "웹이 스스로 이닝을 끝내길 몹시 원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어깨 부상 이후 펜스 쪽으로 가면 나도 모르게 몸이 경직됐는데 오늘은 그저 돕고 싶다는 생각에 공만 보고 쫓아갔다"고 덤덤히 말했다.
사령탑과 에이스도 감사를 전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웹의 투구는 훌륭했고 이정후가 그 위에 느낌표를 찍어줬다"며 호수비를 칭찬했다. 웹 역시 "이정후가 잡아준 덕분에 이닝을 끝낼 수 있어 기뻤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완벽한 공수 조화로 연패를 끊어낸 샌프란시스코는 16일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 이어 17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