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12일 헤지펀드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베팅을 제한했다고 보도했다
- AI 붐에 따른 두 종목의 급등과 되돌림 위험을 이유로 스왑 거래 자금 조달 금리를 최대 11%포인트 올리고 규모·허용 기준을 강화했다
- 모건스탠리 등 일부 은행은 신규 스왑 주문을 거절하거나 중단했고, 이 소식에 두 종목 주가가 장중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아시아 대표 반도체주에 대한 헤지펀드의 레버리지 베팅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다.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급등한 이들 종목의 되돌림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진 데 따른 조치라고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은 스왑을 통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베팅하려는 헤지펀드에 적용하는 자금 조달 비용을 인상했다.
글로벌 은행들은 또한 신규 거래의 규모를 줄이고, 해당 거래의 허용 기준도 강화했다. 이와 유사한 조치가 대만의 반도체회사 TSMC 주식을 대상으로 한 베팅에 대해서도 이뤄졌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소식통은 모건스탠리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베팅과 관련한 신규 스왑 거래를 요청하는 일부 고객을 돌려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중견급 은행들 역시 지난 2주 동안 추가 주문 접수를 중단한 상태라고 했다. 여전히 신규 주문을 받는 일부 대형 글로벌 은행들도 건별로 심사해 수락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조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올 들어 단기 급등한데 따른 일종의 위험관리 차원에 가깝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들어 세 배 이상 뛰었고, 삼성전자는 175% 넘게 상승했다. 덕분에 코스피도 약 100% 상승해, 올 들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BNP파리바, UBS 등도 두 종목에 대한 스왑 거래 자금 조달 비용을 인상하고 거래 규모를 제한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12일) 장중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스왑은 헤지펀드가 해당 자산을 실제로 보유하지 않고도 레버리지를 활용해 가격 변동에 베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특히 한국처럼 상당수 헤지펀드가 거래소에 자체 계좌(트레이딩 ID)를 보유하지 못한 시장에서는, 브로커와의 스왑 거래가 개별 종목에 베팅하는 사실상의 기본 수단이 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글로벌 은행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스왑 거래에 제시하는 자금 조달 금리는 미국 익일물 벤치마크 금리(SOFR)에 300bp(3%포인트)에서 최대 11%포인트까지 가산하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다. SOFR이 3.6%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단 구간의 경우 실제 적용 금리가 거의 15%에 이르게 된다.
5월 초만 해도 SOFR에 약 100~200bp 정도의 가산금리가 더해졌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인상이다. 새 금리는 신규로 체결되는 스왑 계약 및 만기 연장(롤오버)되는 기존 계약에 적용된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