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롱 피아비가 10일 LPBA 2차 투어 결승에서 김가영을 4-2로 꺾고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 스롱은 10개월 만에 복귀 우승하며 누적 상금 4억원을 돌파, LPBA 두 번째 두 자릿수 우승자가 됐다.
- 김가영은 결승 14연승·매치 18연승이 끊기며 독주가 멈추고 여자 프로당구는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에 제동을 걸며 마침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스롱은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가영을 세트 스코어 4-2(11-5 11-8 6-11 3-11 11-8 1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스롱은 지난 2025-26시즌 3차 투어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렸다. 통산 15번째 결승 무대에서 따낸 10번째 우승이다. 아울러 김가영(19회)에 이어 LPBA 통산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우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 4000만 원을 더한 스롱은 누적 상금 4억원(4억 2342만원)도 돌파했다.
프로당구 최초의 '통산 20승' 대기록을 눈앞에 뒀던 김가영은 스롱의 벽에 막혀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2023년 6월 준우승 이후 무려 3년 동안 이어오던 '결승전 14연승'과 'LPBA 매치 18연승' 대기록도 동시에 마감됐다.
경기 초반 두 선수 모두 긴장감 탓에 공타를 연발하는 난조를 보였으나 집중력을 먼저 되찾은 스롱이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김가영은 3세트부터 특유의 몰아치기로 에버리지를 1점대로 끌어올리며 11-6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기세를 몰아 4세트에는 6이닝 만에 하이런 5점을 폭발시키며 11-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5세트였다. 김가영의 거센 추격에 흔들릴 법도 했지만 스롱은 단단했다. 스롱은 4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해 하이런 6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8-8 동점 상황에서 침착하게 3점을 보태 11-8로 다시 앞서 나갔다.
6세트에서 스롱은 10-10 매치포인트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김가영의 키스 실수를 틈타 마지막 1점을 채우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이 확정되자 스롱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쥔 뒤 큐를 들어 올리며 부활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스롱은 경기 후 "누적 상금보다 우승하는 것 자체가 내게는 더 중요하다"며 "많은 우승을 통해 내 이름을 누구보다 오래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제' 김가영의 독주 체제로 흘러가던 여자 프로당구는 스롱의 화려한 부활과 함께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