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동해시가 4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바란에서 안영배 작가의 동부사택 사진전을 연다
- 이번 전시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동부사택의 사계와 주민 일상을 담아 근대 산업화와 노동자 주거 역사를 조명했다
-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근대문화유산을 예술로 재조명해 도시 기억과 이야기를 되살리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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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발한지구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갤러리바란이 오는 14일까지 안영배 작가의 사진전 '동부사택'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동해시 용정동에 자리한 근대문화유산 '동부사택'을 사계절에 걸쳐 기록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산업화의 기억과 주민들의 일상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동부사택은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초반 사이 조성된 근로자 주거단지로 일제강점기 민간기업 사택과 합숙소로 사용되며 한국 근대 산업화 과정과 노동자 주거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다.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456호)으로 지정돼 보존·관리되고 있으며 건축 양식과 단지 배치에 근대기 주거문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안영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동부사택의 풍경과 골목, 오래된 건물의 질감, 그 사이를 채우는 주민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작가는 낡은 벽과 창틀, 골목길과 마당, 남겨진 생활 도구들을 통해 공간이 품고 있는 시간의 깊이와 정서를 포착하고 산업화의 현장을 지켜온 생활공간으로서 동부사택의 의미를 조용하지만 힘 있게 드러낸다.
관람객들은 사진 속에 담긴 동부사택의 사계와 풍경을 따라 걸으며 한 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이어져 온 근로자들의 삶과 도시의 변화를 함께 떠올릴 수 있다.
동해시 발한지구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도시재생이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기억과 이야기를 되살리는 작업임을 보여준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