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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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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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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주요 농식품 협동조합들은 4일 조합원이 생산한 원물을 공동 출하하고 가공·물류·브랜드·판매를 통합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 이들은 농자재·가공·유통·소매까지 공급망을 장악해 생산자가 시장 바깥이 아니라 시장 안의 핵심 사업 주체가 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 한국은 농협 규모는 크지만 통합과 소유 구조가 약해 해외 협동조합과 격차가 크며, 유통구조 개혁의 핵심은 '좋은 뜻'이 아니라 규모화·통합이라는 지적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7편
글로벌 협동조합, 함께 만들어낸 더 큰 공동의 힘
통합사업자가 주도하는 효율적인 유통·수출의 핵심 전략
韓, 농가와 시장의 상생을 위한 규모화·통합에 집중해야
 

농산물 가격은 산지와 식탁 사이에서 왜 몇 배로 벌어질까. 뉴스핌은 '[AI로 읽는 경제] 산지와 식탁 사이' 12부작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 49.2%의 구조를 해부한다. 산지 선별·규격화·저온유통·도매시장·온라인도매·로컬푸드·협동조합까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놓인 비용의 흐름을 추적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중간마진' 논쟁을 넘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 개혁의 조건과 대안'을 짚는다.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2편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④ 하나로마트엔 왜 수입농산물 논란이 끊이지 않나…문제는 바나나가 아닌 '정체성'
⑤ 세종 싱싱장터는 왜 성공했나…로컬푸드는 매장이 아니라 시스템
⑥ 서울우유가 협동조합이었다고?…우유값을 보면 '회사'가 아니라 '조합'이 보인다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⑧ 도매시장은 꼭 거쳐야 하나…없애야 할 중간단계가 아닌 바꿔야 할 기준시장
⑨ 온라인도매시장은 진짜 유통거품을 빼고 있나…성과 분명하지만 '만능 해법' 아냐
⑩ 유통구조 개혁, 무엇을 바꿔야 장바구니가 진짜 가벼워지나
⑪ 규격이 가격을 가른다…같은 밭에서 나온 농산물은 왜 두 개의 세계로 나뉘나
⑫ 도매시장 안 보이는 비용의 실체…공식 수수료 밖에서 누가 얼마를 받나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한국에서 협동조합은 여전히 '생산자를 돕는 조직'이나 '좋은 뜻으로 뭉친 연대체' 정도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외 주요 농식품 협동조합의 실체는 훨씬 다르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협동조합을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열망을 충족하기 위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공동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통제되는 기업'으로 정의한다. 유럽연합(EU)도 농민이 생산자조직과 협동조합을 통해 함께 움직일 때 식품공급망 내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협동조합의 핵심은 '좋은 뜻'이 아니라, 흩어진 생산자를 하나의 사업 주체로 묶는 데 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이 점은 더 분명해진다. 유럽과 뉴질랜드의 대표 농식품 협동조합들은 단순히 조합원을 보호하는 수준을 넘어, 원물을 공동 출하하고 가공과 물류를 직접 맡고 브랜드와 판매망까지 장악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시장 밖의 대안 조직'이 아니라 시장 안의 핵심 기업이 됐다. 협동조합이 유통의 주변부가 아니라 중심에 선 이유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폰테라, 1만 농가가 140개국에 우유를 보내는 단일 창구

해외 협동조합의 첫 번째 공통점은 조합원이 원물을 제각각 팔지 않는다는 점이다. 협동조합은 단순한 친목 조직이 아니라, 조합원이 생산한 우유나 농산물을 협동조합으로 모으고, 협동조합이 이를 대신 가공·판매한 뒤 다시 성과를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구조로 움직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뉴질랜드 폰테라(Fonterra)다. 폰테라는 자사를 '1만명의 농가가 소유한 뉴질랜드 협동조합'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140개국이 넘는 나라에 유제품을 공급한다고 설명한다. 숫자 자체보다 구조가 중요하다. 수많은 개별 농가가 각자 판매처를 찾는 것이 아니라, 협동조합이 원유를 모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단일 창구가 된다는 점이다.

폰테라의 힘은 '농민이 주인인 조직'이라는 상징성보다, 출하권과 판매권을 공동화한 데서 나온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아를라, 7개국 농가가 공동 소유한 매출 149억 유로의 식품기업

덴마크를 기반으로 한 아를라(Arla)는 협동조합이 어떤 식으로 글로벌 식품기업이 될 수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아를라의 2025년 연차보고서는 회사를 '7개국의 농가가 소유한 유제품 협동조합'으로 설명한다. 같은 보고서에서 2025년 매출이 149억 유로(약 22조원)였다고 밝혔다. 단순한 낙농가 연합이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의 농가가 공동 소유한 대규모 유제품 기업이라는 의미다.

조합원이 생산한 우유를 모아 가공하고, 그것을 다시 글로벌 브랜드로 판매하며, 그 과정에서 생긴 성과를 농가에 환류한다는 구조는 협동조합이 단순히 '원유를 잘 팔아주는 조직'을 넘어 가공·브랜드·유통을 통합한 사업자라는 뜻이다. 아를라는 협동조합이라서 시장에 덜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 안에서 더 큰 플레이어가 된 사례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페나코, 농자재부터 유통까지 묶은 스위스의 '농업 플랫폼'

스위스의 페나코(fenaco)는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회사이자 산업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페나코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이 조직은 137개 란디(LANDI)사와 4만 명의 회원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만3000명 이상이 활동 중인 스위스 농민이다. 페나코는 자신을 '농장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협동조합'으로 설명한다.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사업구조를 요약한 말이다.

페나코의 특징은 판매만 공동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농민에게 필요한 농자재와 서비스도 제공하고, 반대로 생산된 농산물은 유통·가공·소매로 연결한다는 점이다. 협동조합이 출하 창구 하나만 쥔 것이 아니라 생산 이전과 생산 이후를 동시에 조직하는 구조다. 이런 형태에선 농민이 시장 가격에 휘둘리는 약한 판매자가 아니라, 공급망 전체의 일부가 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더그리너리, 경매장 9곳이 모여 만든 네덜란드의 과채 판매회사

네덜란드의 더그리너리(The Greenery)는 신선 농산물 분야에서 특히 흥미롭다.

더그리너리 공식 사이트는 회사를 네덜란드 협동조합 The Greenery U.A.가 소유한 국제 과일·채소 판매회사'라고 설명한다. 조직 설명 페이지에 따르면 362명 이상의 과채 재배 회원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회사 지분은 전부 협동조합이 보유하고 있다. 생산자가 회사를 바깥에서 바라보는 구조가 아니라, 생산자가 회사를 소유한 채 판매 조직을 직접 운영하는 형태다.

더그리너리의 역사도 이 점을 잘 보여준다. 공식 역사 소개에 따르면 1996년 네덜란드의 9개 과채 경매장과 중앙조직이 힘을 합쳐 새로운 협동조합을 세웠고, 그 결과로 The Greenery B.V.라는 판매·마케팅 조직이 출범했다. 변화의 배경에는 수요 측 대형화·국제 경쟁 심화·기존 경매 방식의 한계가 있었다.

더그리너리는 '협동조합이니까 전통 방식으로 가자'가 아니라, 기존 경매 중심 유통을 버리고 소매 유통과 직접 연결되는 판매회사로 전환한 사례다. 이 점은 한국 도매시장 논의에도 시사점이 크다. 8편에서 다룰 도매시장 재설계 논의는 더그리너리의 1996년 전환과 본질적으로 같은 질문을 던진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네 사례의 공통점은 '착한 조직'이 아니라 '통합 사업자'

아를라·폰테라·페나코·더그리너리를 나란히 놓고 보면 공통점은 분명하다.

첫째, 원물을 공동 출하한다. 둘째, 가공과 물류를 자체적으로 통합한다. 셋째, 브랜드를 갖고 직접 시장에 나간다. 넷째, 잉여와 성과를 배당·환급·지원 형태로 다시 조합원에게 돌린다. 협동조합의 힘은 민주주의라는 원칙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밸류체인의 핵심 기능을 실제로 손에 쥐는 데서 나온다.

해외 협동조합은 '생산자 보호조직'이라는 한국적 인식을 넘어선다. 해외 선도 협동조합은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장을 피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장 안으로 더 깊게 들어가 유통과 브랜드를 장악했다. 협동조합은 시장 바깥의 대안경제가 아니라, 시장 안에서 생산자의 몫을 더 크게 확보하는 조직이다. EU가 생산자조직과 협동조합을 농민의 협상력 강화 수단으로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한국 농협은 어디에 서 있나…규모는 크지만 통합은 약하다

해외 사례를 한국 농협과 직접 비교하면 격차가 더 분명해진다.

규모 자체는 결코 작지 않다. 농협은 전국 단위 회원농협 1100여 곳, 조합원 200만명대의 거대 조직이고, 6편에서 다룬 서울우유처럼 일부 품목별 협동조합은 가공·브랜드·연구를 통합하는 데 성공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글로벌 사업 통합 측면에서는 폰테라(140개국 수출)·아를라(7개국 농가 소유, 매출 149억 유로) 같은 다국적 협동조합과 격차가 크다. 농협의 해외 매출 비중과 글로벌 브랜드 침투력은 이들 협동조합과 같은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

더 본질적인 차이는 '농민이 회사를 소유한 정도'에 있다. 더그리너리처럼 회사 지분을 100% 협동조합이 보유하고, 페나코처럼 농자재부터 소매까지 한 조직이 통합하는 구조는 한국에서 일부 품목 조합을 빼면 흔하지 않다. 4편에서 본 하나로마트의 정체성 혼란도 같은 맥락이다. 매장 네트워크는 거대한데, 그 네트워크를 농민의 가공·브랜드 사업과 어떻게 묶을지의 청사진이 약하다.

협동조합이라고 자동으로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협동조합이라는 형태 자체가 자동으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협동조합은 공동 소유와 민주적 통제가 장점이지만, 동시에 의사결정이 느려질 수 있고 조합원 간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 ICA가 협동조합 원칙을 강조하는 이유도, 그 원칙이 있다고 해서 실력이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이 강해지려면 민주성 위에 사업자 기능이 올라가야 한다.

더그리너리가 기존 경매 방식을 판매·마케팅 조직으로 바꾸고, 아를라가 다국적 브랜드와 가공 역량을 키우고, 폰테라가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고, 페나코가 농자재·유통·에너지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이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협동조합이 단지 '조합원 의견을 잘 듣는 조직'에 머무르면 시장 변화에 늦어질 수 있다. 반대로 사업 기능을 강화하면, 협동조합은 일반 기업보다 더 강한 공급망 통합력을 가질 수도 있다. 해외 사례의 진짜 교훈은 협동조합의 도덕성이 아니라 사업모델의 진화에 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한국이 놓친 것은 협동조합 정신보다 '규모화와 통합'이다

이 해외 사례들이 한국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한국의 농산물 유통 논의는 종종 "중간단계를 줄이자", "직거래를 늘리자", "협동조합을 키우자"는 구호 수준에 머문다. 하지만 해외 협동조합이 강한 이유는 협동조합이어서가 아니라, 생산자가 판매회사와 가공기능·물류기능·브랜드를 함께 소유하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핵심은 협동조합 정신 자체보다 규모화와 통합에 있다.

협동조합이 유통의 중심이 되려면 조합원이 많기만 해서는 안 된다. 조합원이 생산한 원물을 함께 팔고, 그 원물을 협동조합이 가공하고, 물류를 통제하고, 브랜드를 만들고, 최종 판매처와 직접 연결해야 한다. 협동조합의 승부는 '좋은 뜻'이 아니라 공급망 장악력에 달려 있다. 한국 유통구조 개혁도 결국 이 지점으로 가야 한다.

 ■ 한 줄 요약

해외 협동조합이 강한 이유는 협동조합이어서가 아니라 조합원이 생산한 원물을 공동 출하하고 가공·물류·브랜드·판매까지 통합해 유통의 핵심 기능을 직접 쥐었기 때문이며, 한국이 놓친 것은 협동조합 정신이 아니라 규모화와 통합이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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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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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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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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