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산업통상부가 1일 5월 수출·수입 및 무역수지 동향을 발표했다.
- 5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로 877.5억달러를 기록해 53.2% 급증하고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 수입 608억달러로 20.8% 증가했으나 무역수지는 269.5억달러 흑자를 내며 1~5월 누적 흑자도 최대치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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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371.6억달러…169.4%↑
수입 608억달러…전년대비 20.8%↑
269.5억달러 흑자…누적 1019억달러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5월 수출이 53%나 급증하면서 월간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8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371.6억달러로 전년대비 169.4%나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액(잠정)은 877.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608억달러로 20.8%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69.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42.8억달러로 60.6% 증가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40억달러를 넘어섰다(그림 참고).

◆ 반도체 수출 169.4% 급증…수출 증가 '견인차'
우선 품목별로 보면,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371.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69.4%나 급증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라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월 기준 역대 최대실적 경신 및 3개월 연속 수출 3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D램(186억달러, +369.8%)과 낸드(17억달러, +206.8%) 모두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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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41.8억달러로 290.7% 늘었다. AI 서버용 SSD 수요 증가로, 무선통신기기(14.6억달러, +12.6%) 수출은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국내 생산 증가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14.7억달러, +9.4%) 수출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해 IT 전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58.3억달러로 5.9% 감소했다. 조업일수 감소와 국내 화재로 인한 자동차 부품 일부 공급 애로,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류차질, 미국 관세 등에 따른 현지생산 확대 영향으로 감소했다. 선박(26.1억달러, +16.7%) 수출은 LNG선 등 인도 증가에 따라 수출단가와 대수가 모두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52.5억달러, +46.6%) 수출액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수출 단가가 지속되면서 증가했으나, 물량은 23.8% 감소했다. 특히 수출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휘발유·경유·등유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수출 물량이 각각 약 31.1%, 24.3%, 99.9% 정도 감소했다. 석유화학(37.0억달러, +11.1%) 수출액은 유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까지의 시차 등으로 수출단가가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내수 공급을 우선함에 따라 수출물량은 25.5% 감소했다.
철강은 20.4억달러로 2.1% 감소했다. 철근 등 건설용 자재는 증가했으나, 기존 주력 수출품목인 열연, 후판 등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비철금속(16.7억달러, +41.5%) 수출은 AI데이터센터 확대로 동·알루미늄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보였다. 일반기계 수출(38.2억달러, -6.3%)은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미국 관세 등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바이오헬스(14.4억달러, +5.2%) 수출은 고가의 신규 제품군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에서의 처방 확대 기조가 유지되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으며, 화장품(11.8억달러, +24.2%) 수출은 K-뷰티에 대한 선호도 확대로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편, 농수산식품(10.7억달러, +4.7%) 수출은 기호식품(커피, 연초류, 주류 등)과 및 수산가공품(김, 통조림 등)은 감소했으나, 농산가공품(면, 빵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 중국 수출 81% 급증…미국·아세안도 50% 이상 늘어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중국과 미국, 아세안 등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아래 그래프 참고).
대(對)중국 수출은 189억달러로 전년대비 80.9%나 급증했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가운데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도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은 159.7억달러로 59.1% 증가했다. 자동차·차부품 등은 부진했으나, AI 투자 관련 품목인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 등은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철강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건설용 자재 위주로 수출이 확대됐다.
아세안 수출은 158.5억달러로 58.4% 늘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월간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U 수출은 61.9억달러로 2.4% 늘었다. 자동차 수출은 부진했으나, 반도체·컴퓨터는 세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외에도 석유화학·일반기계 등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동 수출은 12.7억달러에 그치면서 7.7% 감소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등이 지속되면서 자동차·차부품 등 다수 품목이 감소했으나, 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일부 품목은 중동 지역 내 수요확대 영향으로 호실적을 보였다.
◆ 고유가에 원유 수입액 25% 급증…에너지 수입 15.9% 늘어
수입은 20.8% 증가한 608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117.5억달러로 15.9% 증가했으며, 에너지 외 수입은 490.5억달러로 22.0% 증가했다.
특히 원유 수입은 중동 전쟁 등의 영향으로 물량은 감소했으나 고유가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으로 25% 증가한 85억달러를 기록했다. 비(非)에너지는 석유제품(25.5억달러, +71.0%), 반도체장비(25.6억달러, +71%)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5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00.3억 달러 증가한 269.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1~5월 누적 수지는 1019.1억달러로 기존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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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5월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정부 출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1~5월 무역수지가 기존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면서 "이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IT 품목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소비재 품목 등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수출이 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전쟁 종전 여부, 미국의 관세, EU의 철강 TRQ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김 장관은 "정부는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통상 리스크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원유·나프타 등 핵심 수입 원자재의 안정적인 도입 및 공급망 점검을 통해 기업의 생산과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