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영유아 129만여 명이 어린이집·유치원을 이용했다.
- 기관 정보공시로 건강·안전 관리 확인이 중요해졌다.
- 영유아 마음건강 지원과 전문인력 확충이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어린이집 81만명·유치원 48만명 이용
연령별 맞춤형 정서 지원 체계 필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우리나라 영유아 129만여 명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관의 건강·안전 관리와 마음건강 지원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31일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2026년 제6호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총 3만4863개소로 집계됐다. 어린이집은 2만6723개소, 유치원은 8140개소였다.

이들 기관을 이용하는 영유아는 모두 129만2686명으로, 어린이집 81만1123명, 유치원 48만1563명이었다. 2025년 4월 기준 국내 영유아 인구가 188만3720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영유아의 68.6%가 보육·교육기관에서 생활하는 셈이다.
보고서는 영유아기의 생활공간이 기관으로 넓어진 만큼 보호자가 기관 운영 환경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어린이집 정보공개포털과 유치원 알리미 등 통합정보공시를 활용하면 기관명이나 지역 검색을 통해 교직원 현황, 보육·교육과정, 비용, 건강·안전 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환경위생 항목에서는 실내 공기질 관리, 정기 소독, 음용수 종류, 수질검사 현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유치원 알리미에서는 미세먼지 관리와 조도 관리 현황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전 관리 정보도 공시된다. 소방대피 훈련 여부, 놀이시설 안전검사, 가스·소방·전기설비 점검 현황 등이 공개돼 보호자가 기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살펴볼 수 있다. 보고서는 영유아가 교실, 복도, 계단,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만큼 기관이 공간별 특성에 따라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공시는 단순한 열람 자료를 넘어 학부모가 기관과 소통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기관 운영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신체 건강과 시설 안전을 넘어 영유아의 정서·사회 발달을 지원하는 '마음건강' 정책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보고서는 영유아기가 애착, 정서 표현과 조절, 기질, 자아개념, 또래 상호작용 등 정서·사회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한국보육진흥원의 '영유아 정서·심리 지원 프로그램 현황 및 수요분석 연구'에 따르면 학부모의 우려는 자녀 연령에 따라 달랐다. 영아기에는 애착 형성과 정서적 안정에 대한 관심이 컸고, 유아기에는 사회성 발달, 주의집중, 정서조절, 공격성 등 행동조절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학부모가 놀이치료나 심리상담 등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전문가 자격과 신뢰성이었다. 이어 이용 편의성, 비용 부담 등이 주요 고려 요소로 꼽혔다. 검사나 상담·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아이가 익숙한 생활터를 중심으로 제공되길 선호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현장에서도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 지원 요구가 컸다. 기관들은 영유아의 정서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선별검사, 부모·교사 상담, 예방 프로그램, 심리치료 연계가 필요하다고 봤다. 정책 지원으로는 정서·심리 지원 거점기관 확충, 전문 인력 양성, 국가 재정 지원 확대 등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영유아 마음건강 문제가 개인이나 가정의 영역에만 머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유아교육진흥원 등 지역 지원기관과 상담·심리 전문기관을 연계하고, 교사에게는 영유아의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연수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