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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리포트] "반도체가 살아서 채권이 죽었다"…한은, 금리인상 서두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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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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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증권이 27일 반도체 호조 속 한은 금리인상 불필요 분석했다.
  • 수요견인 물가압력 제한적이고 기대인플레 2.9%로 통제 영역이다.
  • 시장 선도금리 100bp 오버슈팅에 글로벌 중은행도 인내 국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메리츠증권, 중립금리 2% 초중반 감안 시 현 기준금리 2.50%, 과도한 긴축 아냐
시장 선도금리, 1년내 100bp 인상 반영…실제 액션과 괴리 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반도체 주도의 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요견인 물가압력이 아직 제한적인 데다, 시장이 반영한 긴축 기대가 실제 한은의 정책 경로와 과도하게 괴리되어 있다는 진단이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27일 발간한 보고서 '반도체가 살아서 채권이 죽었다'에서 "한국 잠재성장률 1.8% 내외, 장기물가추세 2% 내외를 감안하면 한국의 중립금리는 여전히 2% 초중반 수준"이라며 "2022년 3.5%까지 고도긴축에 나선 이후 중립금리 중간값 내외까지 기준금리를 낮춘 현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6.04.27 dedanhi@newspim.com

 수요견인 인플레로 연결되지 않으면 한은 인내심 길어진다

보고서는 현재의 경기 호조가 수요견인 물가압력으로 이어지느냐 여부에 집중했다. 반도체 빅사이클이 주도하는 성장세가 곧바로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전이되지 않는다면, 한은이 금리인상에 나설 명분이 약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2017년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에도 반도체 빅사이클이 경기를 주도했고 수출 호조가 내수 확장으로 이어졌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높지 않자 한은의 통화긴축은 1.25%에서 1.75%로 50bp 인상에 그쳤다. 보고서는 "당시 트럼프 1기 시절 미국 연방금리가 0.50%에서 2.50%까지 인상되는 과정에서 대외 통화정책 부담까지 고려했음에도 신중했던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의 핵심 지표로는 서비스물가, 특히 개인서비스 물가가 꼽혔다. 2022년에도 한은의 기대인플레를 끝까지 끌어올렸던 힘은 외식을 중심으로 한 개인서비스 물가였다는 분석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로의 전이는 불가피하더라도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가 2.6% 수준에 머문다면 한은의 전략적 인내심은 길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기대인플레 2.9%, 아직 임계치 3.1% 이하…통제 영역

4월 소비자동향조사(CSI)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이 2.9%로 전월 대비 0.2%p 올랐지만, 보고서는 아직 정책당국의 인내 영역 안에 있다고 판단했다. 증가 속도와 임계치인 3.1%까지의 여유를 감안하면 한은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도 수요견인 위협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잡히지 않아 잡음이 있으나, 전국으로 확산하는 수준은 2022년 대비 위협적이지 않다고 봤다. 가계 임금증가 속도 역시 올해 1분기 성장에서 가계 기여도가 0.2%p에 그칠 정도로 수요 견인력이 높지 않다는 점도 확인됐다.

보고서는 또 "반도체 주도 기업들의 경기 주도력을 고려하면 금리를 올릴 정도의 환경일 수 있으나, 심화되는 양극화·K자 흐름 속에서 정책당국은 긍정적인 면 이면의 어두운 부분도 같이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기업이 벌어온 소득이 다른 부분으로 분배되어 전반적인 경기개선이 이루어질 때 금리인상이 온전히 납득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6.04.27 dedanhi@newspim.com

◆ 시장 선도금리 100bp 인상 반영…2차례 인상해도 오버슈팅

채권시장에 대한 진단도 주목된다. 현재 선도금리는 1년 내 100bp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는데, 보고서는 실제 2차례 인상이 현실화되더라도 시장금리는 오버슈팅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 3월 말 선도금리는 1년 후 기준금리 레벨로 3.8%까지 반영한 바 있다.

보고서는 하반기 2차례 인상 전망의 전제로 제시했던 한은 기대인플레 반등이 아직 통제 영역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당장 채권 매수 재료는 부재하나 현 레벨에서 재정비할 정도"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2.50% 동결을 전제로 한 금리 되돌림이 당장 나타나기는 어렵지만, 현재 시장금리 수준은 한은의 실제 정책 경로를 과도하게 앞질러 반영했다는 판단이다.

◆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도 '전략적 인내' 국면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도 이번 주 줄줄이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미 연준(FOMC),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은행(BOE) 등이 모두 동결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WTI 90달러 수준을 감안해 4.3%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완화되지 않는 한 원유 공급 불안이 기대인플레를 자극하고, 장기금리 상방 압력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미국의 실질 소비는 명목 가격 상승에 가려져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연내 1~2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은 유지했다. 보고서는 "전쟁 위험을 걷어내면 연내 1차례 정도 인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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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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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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