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 휴전 협상 기대에 20일 글로벌 시장이 안도 랠리를 보였다.
-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고 달러는 유로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 투자자들은 파키스탄 중재 협상 가능성에 주목하며 위험회피를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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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속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은 후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재개 기대가 커지면서 20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제한적인 안도 랠리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는 중동 긴장 고조에도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고, 달러는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주말 사이 재점화된 군사적 긴장보다 파키스탄을 통한 추가 평화 협상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에서는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걸프 지역 전쟁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베팅을 자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가격 움직임이 제한적인 것은 중동 확전이 결국 통제 가능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신뢰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채권 시장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한 4.25%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4.882%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오른 3.716%를 나타냈다.

◆ 미·이란 2차 협상 기대에 위험회피 완화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재개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양측 간 이견을 조율하며 잠재적인 협상 재개를 추진 중이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의 평화 회담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앞서 강경한 입장에서 다소 완화된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19일 오만만에서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국적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이란은 보복을 경고하면서 군사 충돌 재개 우려를 키웠다. 그럼에도 시장은 협상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뉴욕 아메리벳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 그레고리 파라넬로는 "이란이 주말 동안 다소 태도를 바꿨지만 협상에서 큰 지렛대를 갖고 있지는 않다"며 "현재 시장은 대부분 관망 국면에 있으며 모두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기를 결국 지나가겠지만 다소 험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코샤뱅크의 외환 전략가 에릭 테오렛도 "시장은 주말 상황이 처음 전해졌을 때 순간적으로 공포에 따른 패닉 반응을 보였다"며 "이후 가격 흐름은 안도감과 함께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9% 하락한 98.0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16% 상승한 1.1781달러를 기록했고,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1% 약세를 보여 달러당 158.81엔에 거래됐다.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1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27% 오른 1471.8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월 들어 현재까지 1.78% 하락했다. 반면 전쟁 발발 직후인 3월에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2.27% 급등한 바 있다. 테오렛은 "3월 말 공포가 정점에 도달했고 이후 시장은 서서히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유가 급등 속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은 후퇴
시장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회담 개최 여부와 더불어 21일 예정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공화당 내 핵심 인사 1명과 민주당 의원들이 백악관이 현 연준 의장 제롬 파월에 대한 형사 조사를 철회하지 않는 한 워시의 인준을 막겠다고 밝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중동 전쟁과 유가 상승이 워시의 금리 인하 입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워시는 이날 공개된 사전 발언문에서 "통화정책 운영이 엄격하게 독립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맥쿼리그룹의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 티에리 위즈먼은 "워시는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열린 입장을 유지하려 하겠지만, 이는 전쟁 때문이 아니라 향후 생산성 개선에 대한 기대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14bp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며칠 전 9bp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다만 이란 전쟁 이전 시장이 반영했던 연간 55bp 인하 기대보다는 크게 낮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