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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서기장에 한 대를 통째로...중국의 고속철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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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6일 중국 고속철로 베이징에서 난닝으로 이동했다.
  • 베이징-난닝 2600km 구간을 10시간 넘게 탑승하며 화제가 됐다.
  • 중국은 별도 배차한 푸싱호로 고속철 기술 브리핑을 제공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0시간 이상 중국의 고속철을 이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베트남 최고 지도자인 또 럼 서기장은 지난 14일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14일 도착 당일 럼 서기장은 고속철 편으로 중국이 개발 중인 신도시인 슝안(雄安)신구를 방문했다.

럼 서기장은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어 16일 럼 서기장은 오전 9시 베이징에서 고속철을 타고 광시(廣西)자치구 난닝(南寧)시로 향했다. 광시자치구는 베트남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베이징을 출발한 중국의 고속철 푸싱(復興)호는 허베이(河北)성, 허난(河南)성,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등을 거쳤다. 베이징에서 난닝까지의 거리는 2600km다. 럼 서기장은 10시간여 고속철을 탔으며, 16일 저녁 7시 15분에 난닝역에 도착했다.

중국은 럼 서기장 일행을 위해 고속철을 별도로 배차했다. 기본 8량인 고속철은 약 600여 명이 탑승한다. 럼 서기장을 위해 해당 편은 일반인 승객을 받지 않았다.

중국의 최신형 고속철인 푸싱호가 배차됐으며, 푸싱호는 최고 속도 시속 350km로 주행한다.

럼 서기장은 10시간여 동안 고속철에서 관련 인원들과 여러 차례의 회의를 했고, 인터넷으로 국내 상황을 체크했으며, 식사하고 휴식을 취했다.

중국 당국은 고속철 전문가를 동석시켜 럼 서기장에게 중국 고속철에 대한 브리핑을 하게 했다. 럼 서기장은 고속철 기관실을 방문해 열차 운행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외국의 지도자가 중국의 고속철을 이처럼 장시간 탑승하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

베트남은 현재 고속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의 고속철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속철을 수출하고 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베트남은 중국이 원하는 고속철 수출 대상 국가다.

럼 서기장이 중국의 고속철을 장기간 타는 퍼포먼스를 보인 만큼 중국과 베트남의 고속철 협력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관계자는 "베트남은 대규모 남북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에는 자금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기술, 인력 양성, 기술 이전도 필요하다"며 "중국은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이 베트남의 고속철 사업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또 럼 서기장은 17일 베트남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6일 중국에서 고속철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신화망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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