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통계에서 원화 수출 결제 비중이 3.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유가 하락으로 수입 달러화 비중은 79.3%로 1.1%p 떨어졌고 원화는 6.6%로 상승했다.
- 승용차 수출 호조와 에너지 수입 감소가 원화 결제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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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수입 비중은 7년 연속 증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박가연 인턴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수입에서 유가 하락 여파로 달러화 결제 비중이 70%대까지 떨어진 반면, 원화는 승용차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결제대금에서 원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전년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1992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주력 결제 통화인 미 달러화 비중은 84.2%로 전년보다 0.3%p 낮아졌다. 이는 미국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감소한 데다,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화공품과 석유제품 수출이 부진했던 점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위안화 역시 1.3%를 기록하며 0.2%p 하락했다. 이외에 유로화와 엔화 결제 비중도 각각 0.1%p씩 하락해 5.9%와 1.9%를 기록했다. 특히 엔화 수출 비중은 철강과 기계류 등의 부진으로 2년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역별 수출 결제 통화를 보면 ▲중동(2.1%p) ▲동남아(0.8%p) ▲일본(0.7%p) 등에서 원화 결제 비중이 상승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에서는 미 달러화와 원화 결제 비중이 각각 0.3%p와 0.5%p 상승해 88.8%와 2.9%를 기록한 반면, 위안화는 0.6%p 하락한 6.5%로 나타났다.
대EU 수출은 유로화 결제 비중이 47.1%로 48.9%인 달러화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일본 수출에서는 미 달러화 비중이 1.4%p 하락해 53.5%를 기록했다. 반면 엔화 비중은 0.8%p 상승해 39.2%를 기록했으며 원화 역시 0.7%p 오른 6.9%로 나타났다.

수입 시장에서도 미 달러화의 지배력은 약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미 달러화 수입 결제 비중은 79.3%로 전년 대비 1.1%p 하락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통상 달러로 결제되는 원유, 가스 등 에너지류 수입액이 줄어든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반면 ▲유로화(6.0%) ▲엔화(4.0%) ▲원화(6.6%)의 비중은 각각 0.3%p씩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이 늘면서 유로화와 엔화 결제가 증가했고, 승용차와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원화 결제 수입도 확대됐다. 위안화 수입 비중(3.2%) 역시 기계류와 가전제품 등의 수입 호조에 힘입어 7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 수입의 경우 EU와 일본을 중심으로 유로화와 엔화 등 해당국 통화 결제 비중이 각각 2.2%p와 1.9%p 확대됐다. 반면 ▲미국 ▲중국 ▲동남아 ▲중남미 ▲중동으로부터의 수입은 여전히 미 달러화 결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성곤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유가 하락과 미 관세 품목에 따른 대미 수출 부진이 달러화 비중을 낮추는 요인이 됐으나 승용차와 반도체 장비 등을 중심으로 원화 결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올해는 유가 상승과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해 미 달러화 비중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