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3일 청주 흥덕구 봉명동 주민들이 새벽 4시 LP가스통 폭발로 놀랐다.
- 인근 아파트 400가구 창문 깨지고 주민 15명 부상 입었다.
- 소방당국 가스 누출 조사하고 추가 피해 점검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 청주 시내서 폭음이 어둠을 갈랐다
13일 오전 4시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도심이 거대한 굉음에 뒤흔들렸다.

주민들은 잠결에 창문이 깨지는 소리와 진동으로 놀라 밖으로 뛰쳐나왔다.
한순간 평온했던 주거지와 상가 밀집지역은 아수라장이 됐다.
폭발이 발생한 곳은 3층짜리 상가건물 1층의 음식점.
소방당국은 음식점 뒤편 공터에 있던 LP가스통 2개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새벽의 정적을 찢은 그 폭발은 주위 수백 미터를 덮쳤다.
50대 주민 A씨는 "침대가 흔들려 폭탄이라도 떨어진 줄 알았다"고 했고, 또 다른 B씨는 "창문 바로 앞에서 자고 있었는데 유리조각이 얼굴로 튀었다. 포병 사격 소리보다 더 컸다"고 증언했다.
이 폭발로 인근 주택 창문 수십 장이 깨졌고, 유리 파편에 맞은 주민 8명이 얼굴과 팔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가로 7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피해는 상가 바로 맞은편 아파트단지 4개 동(400여 가구)에 집중됐다.
유리창이 대부분 깨졌고, 통행은 경찰의 폴리스라인으로 막혔다.
200m 떨어진 운천시장 상가 창문도 부서질 정도였다.
아파트 주민 김모(65)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당시를 떠올렸다.
"처음엔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습니다. 폭발 충격에 안방 문이 통째로 뜯겨나갔고, 유리 파편이 거실까지 튀어 들어왔어요. 앞집 사람은 자다가 유리에 맞아서 다쳤다네요."
주민 30여 명은 긴급히 대피해 새벽녘까지 밖에서 서성였다.
사고 현장 인근 골목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주차한 차량은 폭발 충격으로 뒤집혔고, 식당 주변의 간판과 외벽은 부서져 나뒹굴었다.
깨진 유리조각은 햇살에 반사돼 번들거렸다.
소방 관계자는 "가스 누출이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소방대원과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은 잔해 속을 샅샅이 뒤지며 추가 폭발 위험을 점검하고 있다.
폭발은 불과 몇 초였지만 그 충격은 봉명동을 뒤흔들었다.
주민들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한 채 창문이 없는 거실을 바라봤다.
한 중년 여성은 "한참을 밖에 서 있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부서진 유리 조각을 치워야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주시와 충북소방본부는 피해 복구 대책과 주민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적을 가른 새벽의 폭음은 잠시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봉명동 곳곳에 남았다.
깨진 유리 너머로 비친 햇살만이 이 도시의 혼란스러운 밤을 증언하고 있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