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가유산청이 7일 4대 궁궐과 종묘·왕릉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 궁중문화축전이 4월 25일부터 5월 3일 봄 축전으로 열리며 신설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종묘대제는 5월 3일 봉행하고 왕릉 숲길은 5월 16일부터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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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국가유산청이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단순한 보존 공간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궁능 활용 프로그램을 올해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최대 국가유산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올해 12회를 맞는다. 4월 24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봄 축전이,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가을 축전이 열린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등 5대 고궁 전역에서 각 궁궐의 역사적 개성을 살린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외국인 전용 회차 확대와 다국어 서비스 강화로 글로벌 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설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한부모 가족·다문화 가정·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장악원 악사와 떠나는 경회루 나들이'가 새롭게 마련됐으며, 조선시대 궁중 일상을 체험하는 '경복궁 시간여행', 창덕궁 야간 복합 체험 '효명세자와 달의 춤', 외국인을 위한 대한제국 황실 음식 체험 '황제의 식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을 맞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재조명된 단종과 정순왕후를 위한 고유제도 4월 11일 거행된다. 오전 9시 남양주 사릉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영월 장릉 들꽃 식재, 오후 2시 50분 장릉 고유제 순으로 진행된다. 사후 500여 년간 떨어져 있는 두 사람의 서사를 영월군과 남양주시가 '꽃'을 매개로 함께 풀어내며 지역 공동체 상생의 의미도 더한다.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열리는 종묘대제는 5월 3일 오전 10시 영녕전, 오후 2시 정전에서 봉행된다. 올해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경복궁 흥례문 광장 대형 화면과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는 '종묘 주간'으로 운영된다. 종묘 묘현례(4.25~4.27)와 종묘제례악 야간공연(4.28~4.30)이 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3일간 종묘 정전에서 밤 8시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지며, 독립유공자 후손과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포함해 회당 400명이 참관한다.
◆ 왕릉 숲길 개방·국립고궁박물관 야외 혼례까지
봄철 걷기 명소로 인기를 끌어온 조선왕릉 숲길은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6주간 개방된다. 남양주 사릉·광릉, 구리 동구릉 등 9개 왕릉 숲길을 걸을 수 있으며, 올해는 파주 장릉 경사 구간 계단을 정비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야외 은행나무 쉼터를 가을 혼례 장소로 무료 개방한다. 4월 8일부터 예비 신랑신부의 사전 신청을 받으며, 10월 둘째 주부터 다섯째 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16회(회당 하객 100명 내외) 예식이 진행된다.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예식장·실내 피로연장 대관료 면제와 비품비가 지원된다.
국가유산청은 "우리 궁궐과 왕릉을 국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려드리고,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문화유산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