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도시 전환·북극항로 물류거점·수소산업 육성·산업 대전환·투트랙 관광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최재석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이 "지금의 동해를 바꾸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며 동해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시장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최 예비후보는 "32년간 MBC 방송기자로 권력을 견제하고 진실을 기록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현장을 지켜왔고,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시민의 삶을 정책으로 만들어왔다"며 "이제는 '왜 안 바뀌는가'라고 묻는 역할을 넘어 변화를 실행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는 줄고 청년은 떠나며 지역경제는 정체된 현실에서 속도보다 제대로 된 방향 설정이 더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으로 '살맛 나는 동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을 내걸고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도농복합도시 전환이다. 그는 "동해시는 삼척시보다 인구가 2만6000명 많지만 예산은 4000억 원이나 적다"며 "대학 진학, 보건 인프라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도 정부 지원의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해·삼척 행정통합의 현실적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예산 확보와 특례 지원 확대에 유리한 도농복합도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북극항로 시대 항만경제 창출이다. 수도권과 거리가 짧은 동해항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북방 물류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컨테이너 중심 복합물류항과 관광 기능을 동시에 갖춘 물류·관광 융합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해양산업과 방위산업 연계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셋째 수소 중심 미래산업 육성이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술력 있는 전문기업을 유치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중심의 R&D와 재정 지원도 확대한다.
넷째 기존 산업을 지키면서 산업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공약이다. 전기요금 차등제와 전력직거래(PPA) 확대로 기업 부담을 낮추고, 유휴 전력을 활용한 AI·데이터센터 특구를 조성한다. 한계에 봉착한 시멘트 산업은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통해 탄소를 자원화하는 신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투트랙 관광전략이다. 무릉별유천지 3단계, 한섬복합리조트, 망상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관광 기반을 확장하는 동시에 야간 낚시터·바다 분수쇼 등 체류형 콘텐츠를 개발한다. 주요 관광지를 권역별로 연결하는 관광벨트도 구축한다.
최재석 예비후보는 동해시의원 시절 19박 20일 철야농성으로 '망상경자지구 특혜 의혹'에 대응하고, 기업의 환경문제 개선을 이끌어 수십만 평의 토지를 동해시에 기부채납하게 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동해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일에는 당적이나 사적 인연에 얽매여 타협하지 않았다"며 "평생 동해에서 생활하며 시민과 함께 호흡해 온 이웃으로서 동해의 일자리와 경제를 끝까지 책임지고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천곡동 신한은행 6층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4월 4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는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