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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이란 새 세력과 물밑 접촉"… 트럼프 '발전소·유전 초토화 엄포'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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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30일 이란 종전 협상 중 군사 옵션 검토를 밝혔다.
  • 외교를 선호하나 실패 대비로 이란 공군·해군·미사일·공장 파괴를 목표로 한다.
  • 트럼프 대통령 위협에 호르무즈 통제 반대하며 몇 주 내 목표 달성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루비오, 해군·공군·미사일 등 '4대 파괴 목표' 제시
"비공개 채널서 새 이란 인사들 전례없는 대화 중"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지상군 투입을 포함한 군사 옵션을 검토하는 것은 협상 실패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교 선호하지만, 실패 가능성 대비"

루비오 장관은 이날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GMA)에 출연해 "우리는 언제나 협상과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도 "하지만 그 노력이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 우리가 상대하는 47년 된 정권에는 여전히 외교나 평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체제에 대해 "이 사람들은 미치광이(lunatics)이고, 종말론적 비전을 가진 종교적 광신도(religious zealots)"라며 "이들에게는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를 허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유정, 하르그섬(석유 수출 터미널), 담수화 시설을 모두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의 첫 번째 포인트는 그가 외교를 선호한다는 것"이라며 "외교적 노력이 아직 초기 단계이고, 중간 매개를 통한 메시지 교환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외교를 항상 우선하지만, 그 노력이 실패할 가능성, 어쩌면 그럴 개연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영구적으로 통제하고 통행료를 부과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그런 체제가 허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우리는 이곳에서 들어오는 에너지 의존도가 크지 않지만, 다른 나라들은 다르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다면 이를 막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옵션이 있고, 전쟁부(Department of War)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여러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지상군 투입 여부나 군사 전술에 대해서는 "그 옵션들과 군사 전술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 "목표는 공군·해군·미사일·공장 파괴… 몇 주 안에 달성"

루비오 장관은 이번 대이란 군사작전의 목표를 네 가지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번 작전의 목표는 첫째, 이란 공군의 파괴, 둘째, 이란 해군의 파괴, 셋째,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키는 것, 넷째, 그들이 더 이상 미사일과 드론을 만들 수 없도록 이들 무기를 생산하는 공장들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이란이 이런 능력을 방패막이로 삼아 언젠가 핵무기를 확보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 목표들을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안에(in a matter of weeks, not months)'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밤 "새롭고 더 이성적인(new and more reasonable) 정권"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협상 상대와 관련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루비오 장관은 "그들이 누구인지 말할 수 없다. 그렇게 하면 이란 내부의 다른 세력들과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란 내부에서는 분명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라며 "이란이 테러 조직과 무장을 지원하는 데 돈을 쓰지 않고 자국민을 위해 썼다면 전혀 다른 나라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국민은 훌륭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을 이끄는 성직자 정권이 문제"라며 "만약 지금 새로운 지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와 그들, 전 세계에 좋은 소식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 어쩌면 그럴 개연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시험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 "비공개·공개 메시지 달라… 전례 없는 방식으로 대화"

그는 또 "일부 인사들은 비공개 대화에서 '올바른 말'을 하고 있지만, 그들이 여러분(언론)에게 말하거나 전 세계에 내놓는 메시지가 우리가 나누는 대화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 지도자들이 우리에게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우리와 대화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며 "그들이 실제로 행동에 나서는지 매우 엄격하게 검증할 것이며, 우리는 협상과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항상 선호하지만, 그 노력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47년 된 정권을 상대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외교나 평화의 큰 팬이 아닌 사람들도 많이 남아 있다"며 "대통령이 설정한 목표는 분명하고, 그 목표를 향해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되고 있다. 우리는 이 목표들을 몇 주 안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외교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하메네이 사후 등장한 새로운 세력의 실체와 장악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직접 대화'와 '군사적 위협'을 동시에 구사하는 초강수 전략으로 협상 주도권을 쥐려 한다고 보고 있다. 이란 내부 분열을 활용해 유리한 조건의 종전을 이끌어내거나, 실패 시 대규모 군사 작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루비오 장관이 언급한 것처럼, 향후 수일간 이어질 '새 정권'과의 물밑 접촉 결과에 따라 이번 위기가 중동 전역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이란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 작전의 서막이 될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026년 3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파트너국 회의 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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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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