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과 이란의 외교 수장들이 전화 통화를 했다. 전화 통화를 통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에 대한 양국의 의견이 조율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상대방의 요청에 응해 24일 저녁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5일 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통화에서 최근 지역 정세 상황을 설명하면서 "중국이 긴급 인도 지원을 제공한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국민들은 단결되어 있으며 외부 침략을 막고 주권을 옹호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란은 일시적인 휴전을 넘어 전면적인 휴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어 있지만, 교전 중인 국가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중국이 평화를 촉진하고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왕이 정치국 위원은 중국 측의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며 "대화를 통한 해결이 이란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각국이 모든 평화의 기회를 잡아 조속히 평화 회담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이 위원은 "중국은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며, 타국 주권 침해를 반대하고, 적극적으로 화해를 권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이란과 휴전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발표하고 있지만, 이란은 협상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국 CNN은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항으로 이루어진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고 보도하는 등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