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4일 닛케이주가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의 발전소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중동 정세 긴장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일단 완화됐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43%(736.79엔) 상승한 5만2252.28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2.10%(73.23포인트) 오른 3559.67포인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을 위해 이번 주 안에 양국 정부가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도 도쿄 시장에 이어졌다.
일본 내 매수 재료도 시장을 지탱했다. 27일은 3월 결산 기업의 배당 권리 확정 최종 매매일에 해당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배당을 노린 매수 움직임이 나타났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전체의 90%를 웃돌며 전면 상승세를 보였고, 닛케이주가 상승폭은 장 초반 1100엔을 넘었다.
그러나 주가는 장 초반 급등 이후 상단이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 선물은 23일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88달러대에 마감했으나, 일본 시간 24일 거래에서는 한때 92달러대로 상승했다.
또한 이란 측은 미국과 협상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로이터 통신 등 여러 매체는 미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이란 수도 테헤란의 에너지 관련 시설 공격은 일시 중단되지만, 이란에 대한 공격 자체는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이란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여전히 예단을 허용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매크로 계열의 기관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 비중을 낮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6조7567억 엔, 거래량은 22억42만 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1511개, 하락은 60개, 보합은 15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와 자본·업무 제휴를 발표한 도쿄해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 후지쿠라, 다이킨이 올랐고, 추가이제약, 미쓰이물산, 스미토모부동산도 상승했다.
반면 어드밴테스트가 하락했고, 미쓰비시중공업, IHI 등 방위 관련 종목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닌텐도와 코나미그룹도 매도세를 보였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