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공동연구 개발 1450억 배정
중기 경영 안정화에 4814억 투입
하준경 "방산 경쟁력, 대기업만으로 어려워
협력 중소기업·스타트업까지 함께 성장해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가 18일 정부의 방산 분야 상생 노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5대 방산 대기업과 함께 '방위산업 분야 상생 성장 전략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총 6427억 원에 달하는 방산 분야 5대 대기업의 상생 협력 금액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첨단 5대 분야에 R&D·국산화 지원
상생 협력금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공동 연구 개발(R&D) ▲금융 지원 ▲해외 진출 ▲복지 증진 등에 사용된다.
우선 공동 R&D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방산 부품 국산화 연구 개발에 쓸 수 있는 자금이다. 1450억 원 규모가 배정됐다.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자생력을 강화하는 금융 지원은 4814억 원 규모로 가장 크다. 협력사의 해외 진출 지원에 32억 원, 복지 증진에는 36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 자금인 상생 협력 기금에도 95억 원을 출연한다.
상생 협력 주요 내용으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과 로봇 등의 방산 첨단 5대 분야에 R&D와 국산화, 성능 개량의 혁신을 위해 연구 개발비와 시설 비용을 지원하고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협력 업체의 신규 투자 활성화를 위해 동반 성장 펀드를 지난해 700억 원 규모에서 올해 1500억 원으로 확대한다. 협력사의 연구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2년간 2000억 원 규모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LIG넥스원도 협력사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 독립 법인을 올해 4월에 설립한다. 국내 협력사들의 정주 여건 마련과 현지 생산 설비 구축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

◆KAI, 경영 안정화 900억·경쟁력 강화 320억 등 1280억원 지원
한화시스템은 방산 분야 핵심 기술 투자 확대를 위해 10대 R&D 핵심 기술 분야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총 408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협력사 경영 안정화 900억 원, 경쟁력 강화 320억 원, 고용 확대 57억 원으로 총 128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특히 장비 투자비 300억 원 저리 지원 등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방위산업은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이자 첨단 기술을 이끄는 전략 산업"이라며 "방산 경쟁력은 대기업만으로 확보되기 어렵고, 협력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까지 함께 성장해야 공급망 안정, 품질 향상, 기술 축적이 지속 가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를 통해 상생 실천 대·중소기업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하 수석 주재로 진행된 이 자리는 방산 분야의 상생 노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