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현금 3135억원, 시가총액 2700억원 상회
일본케미콘 합작 신법인 설립…베트남 생산·원가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S증권은 18일 삼영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규모 순현금을 기반으로 한 이자수익 누적과 지난해 일회성 영업외손실의 기저효과로 올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삼영전자의 수익가치를 제외한 순현금가치/주식수(자사주 제외) 수준으로, 매년 이자수익으로만 100억원 이상의 영업외수익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은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삼영전자의 작년 연말 기준 순현금은 3135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2700억원을 상회한다. LS증권은 순현금 규모만으로도 현 주가의 저평가 매력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삼영전자는 지난해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순이익은 53억원(-53.6% YoY)에 그쳤다. 원재료 생산 공장인 포승 1공장 가동 중단 과정에서 손상차손 약 100억원의 일회성 영업외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감소한 1497억원으로 집계됐다.
LS증권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15.6% 급증한 1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94억원(+1.6% YoY), 매출액은 1477억원(-1.4% YoY)으로 각각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대규모 순현금을 기반으로 이자수익이 매년 반영되고 있고, 2025년 원재료 생산 공장인 포승 1공장 가동 중단으로 발생한 일회성 영업외손실(손상차손) 약 100억원에 대한 기저효과로 2026년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사업 추진도 새로운 모멘텀으로 강조됐다. 삼영전자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장래사업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모회사인 일본케미콘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삼영전자와 아비코전자가 공동으로 전자부품 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 생산 아이템은 일본케미콘의 제품군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인덕터 등이며 베트남 공장에서 제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배당 측면에서도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 삼영전자는 주당배당금(DPS) 300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2022~2024년 평균 배당성향 42.3%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일회성 손실로 배당성향이 더 높게 책정돼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DPS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