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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10대 증권사 진단① 이란전쟁 장기화 속 'A주 출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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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장기화, 불확실성 짙어진 중국 증시
과거 지정학 리스크 발생 당시 A주 흐름 분석
10대 증권사 의견 바탕 '위기 속 전략적 기회'

이 기사는 3월 17일 오후 3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또한 고조되고 있다. 분쟁이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됨에 따라,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전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어서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거시경제의 변동성을 피해 새로운 안전처와 수익 창출구를 모색하려는 글로벌 자본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중국 유력 경제매체 거룽후이(格隆匯)에서 수집한 중국 10대 주요 증권사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현재 시장은 이러한 글로벌 정세의 격랑 속에서도 비교적 흔들림 없이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는 중국 증시에서 포착할 중대한 '전략적 기회'에 집중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어주 성격의 고배당 테마에서부터 에너지, 해운, 방산 등 지정학적 위기가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수 있는 섹터 그리고 중국의 독자적인 기술 자립 정책이 이끄는 첨단 산업까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복합적 위기 국면에서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취해야 할 최적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3.17 pxx17@newspim.com

◆ 대외적 지정학 충돌 변수 하의 '과거 A주 흐름'

중국 중항증권(中航證券)이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 데이터에 근거해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2월 28일 이후의 글로벌 증시 대표 지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중국 본토 A주의 대표지수인 'CSI300(滬深∙후선300지수,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상장사 중 일정 규모와 유동성을 보유한 300개 대형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지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타이증권(中泰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과거 대외 지정학적 충돌 시 A주의 흐름을 분석한 결과 A주에 있어 외부 지정학적 충격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치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내부의 독자적인 논리에 더욱 큰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볼 때 지정학적 분쟁은 일반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와 투자 심리를 통해 가장 먼저 A주에 전이된다. 2019년 사우디 아람코 정유시설 피격 사태 당시, 당일 A주 석유화학 섹터가 유가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뚜렷한 강세를 보였으나, 공급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며칠 만에 상승분을 반납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대외 충격은 A주의 투자 심리에 일정 부분 타격을 줄 수 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번 미·이란 분쟁 국면에서 고레버리지 업종인 TMT(기술·미디어·통신) 섹터가 전반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것이 그 예다.

중기적으로 보면 분쟁의 여파는 주로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과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시장 구조에 미치는 혼란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분쟁이 글로벌 공급망이나 에너지 시스템의 구조적 위기로 번지지 않는 한, A주는 자국 시장의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3.17 pxx17@newspim.com

이번 미·이란 무력충돌 장기화 기류 속 주목할 투자방향과 관련해 중타이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A주의 단기적인 조정 장세를 유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 섹터가 수혜를 입는 가운데 방어주가 역상승하고 변동성이 높은 섹터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는 '시소 장세'로 나타나겠지만, 지수 전체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중기 흐름의 핵심 변수는 분쟁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어느 정도 확전되는지 여부다. 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 해운 운임 변동, 공급망 리스크를 중심으로 치열한 섹터 간 차별화와 자금 쟁탈전을 벌일 것이며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해운, 유틸리티, 방산 등이 대표적 수혜 섹터로 거론된다.

장기적으로 외부의 지정학적 불안은 A주가 자국 경제의 펀더멘털로 회귀한다는 큰 흐름을 바꾸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이는 전략적 촉매제로 작용하여, 에너지 안보, 국방 및 방산, 핵심 기술의 국산화 등 장기 성장 테마에 대한 자금의 확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국산화 대체, 국가 안보, 산업 고도화 관련 섹터가 장기적 투자방향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10대 증권사의 진단, 향후 A주 흐름은?

1. 중신증권 "중국 우위 제조업의 가격 결정력 재평가"

지수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회복 여력은 제한적이며, '기업 이익률 반등'이 다음 단계 A주 강세장의 핵심이 될 것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은 중국 우위 제조업의 '가격 결정력'을 다시 한번 검증할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스타일 측면에서 중동 충돌은 올해 스타일 전환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글로벌 비용 상승과 금융 여건 약화가 맞물리는 배경 속에서 '밸류에이션 저평가'와 '가격 결정력'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가 될 것이다.

산업 트렌드 측면에서는 '코드 팽창'과 '실물 희소성'이 중국 우위 제조업의 가격 결정권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AI의 파괴적 혁신 가속화 및 글로벌 에너지·화학 공급망 교란이 이러한 추세를 강화하고 있다.

자산 배분 측면에서는 중국 우위 제조업(화학, 비철금속, 전력설비, 신에너지)의 가격 결정력 재평가에 확고히 초점을 맞춰야 하며, '가격 인상'이 여전히 핵심 거래 단서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저평가 섹터(보험, 증권, 전력)에 대한 비중 확대도 고려해볼 수 있다.

2. 은하증권 "실적이 다음 장세의 핵심, 3대 테마 주목"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충돌이 시장 심리를 반복적으로 흔들고, 유가 급등락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며 위험 자산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에 비해 글로벌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받는 상황에서도 A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회복력을 보였다. 향후 시장은 점차 '심리 주도'에서 '펀더멘털 주도'로 회귀할 것이며, 실적이 다음 장세를 이끄는 핵심 기준점이 될 것이다.

투자 기회는 다음의 3대 핵심 테마에 집중된다.

① 가격 인상 및 안전자산 섹터다. 미국과 이란의 지속적인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에너지 및 대체 수요 강세를 직접적으로 견인한다. 관련 섹터가 반복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으나 구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화학, 비철금속, 석탄, 해운·항만, 석유 및 가스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

② 수급 구조 개선 및 산업 수익성 회복에 따른 '반내권(反內卷, 업계 내 소모적 과다경쟁을 방지)' 테마 그리고 밸류에이션 안전 마진을 갖춘 배당 자산이다. 기초 화학, 비철금속, 철강, 건축 자재, 금융 등 섹터가 대표적이다.

③ 중장기적으로 확실한 핵심 투자 축인 기술 혁신 테마다.

3. 중신건투증권 "단기 박스권 횡보, 전략적 기회 포착"

미·이란 갈등이 교착 상태에 접어들며 원유 가격이 극심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원유 수입 다변화, 에너지 구조 전환 및 전략 비축유가 완충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위험 선호도 교란 및 국내 시장 자금 유동성 제약으로 인해 A주는 단기적으로 박스권 횡보 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미·이란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주로 세 가지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① 유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교란이 유발될 수 있다.

②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일부 원유 운반선에 대해 '중국 위안화 결제'를 조건으로 통과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현실화될 경우 '페트로달러 체제(국제원유 거래에서 미국 달러로만 거래하는 체제)' 이완 가속화, 그리고 중국이 글로벌 자본의 피난처로 부상하며 위안화 자산 수혜 가능성 등을 예상해볼 수 있다.

③ 중국의 전략적 기회 창출. '석탄+신에너지'의 투트랙 에너지 기반을 통해 자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

중점 관심 업종은 석탄, 석탄화학, 전력설비, 공공재(유틸리티), 석유화학, AI 밸류체인 등이며, 테마별로는 리튬 배터리, 원전, 에너지저장장치(ESS), 풍력 발전 등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4. 상재증권 "양회·중동 수혜주, 배당 관련 방어주 주목"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3월 12일에 순조롭게 마무리된 가운데, 2026년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동안 당국이 집중할 정책 방향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거시 지표 측면에서 2월 당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60% 증가했고, 1~2월 누적 수출은 21.80% 증가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2026년은 '제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로, 양회 이후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추진하여 2026년 국내 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고, A주 시장이 '완만한 강세장(慢牛∙슬로우 불, 완만한 불마켓)'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요한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양회 종료 후 시장이 정상 궤도로 복귀할 것이며, 중동 지역 내 충돌 고조라는 부정적 영향이 자본 시장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방어적 전략을 취할 것을 권장하며, 장기 자금 유입과 관련된 방어 성향의 배당주 섹터 및 중동 사태 수혜주인 원유 및 가스 채굴, 석탄 화학, 신에너지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0대 증권사 진단② 이란전쟁 장기화 속 'A주 출구전략'>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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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3사 통합 추진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인천공항과 지방 공항을 아우르는 거대 통합 공항공사 설립 방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관련 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기관 간 극심한 재무 격차와 상이한 조직 문화 때문에 통합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일방적인 추진보다는 세밀한 의견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수면 위 올라온 통합 논의…노조 간 입장차 '극명'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각 기관 내부의 찬반 격론이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이들 3개 기관을 하나로 합치는 밑그림이 담긴 초안을 각 부처와 대상 기관에 돌려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를 토대로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첫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향후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세부적인 통합 방안을 다듬을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인천공항에서 국내선을 띄우지 않는 상황을 짚으며 국내·국제선 분리 운영이 초래하는 국민 불편을 꼬집었다. 이를 기점으로 통합 이슈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가덕도신공항의 효율적인 운영과 침체된 지방 공항의 활성화, 그리고 공항 정책을 총괄할 단일 창구 마련 등이 명분으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최소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재무 건전성이 높은 인국공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통폐합 움직임이 가시화하자 각 공사 노동조합은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공항공사 노조 측은 이날 통합 추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노조 관계자는 "운영 주체를 하나로 합치면 업무 효율성이 개선되고, 인천공항과 지방 공항 간 연계가 강화돼 결과적으로 지방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국공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인천공항 졸속통합저지 공동투쟁위원회'를 발족, 전면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공항의 적자를 메우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짊어지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2024년 기준 인국공은 48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한국공항공사는 13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상반된 상황이다. 이들은 "공사 세 곳을 단순히 묶는 방식으로는 각 공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오히려 부담만 확대해 공항산업 전체의 운영 안정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산업 전반의 동반부실은 결국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와 공항 운영 혼선, 안전 우려, 여객 불편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말하는 효율화의 결과가 국민 불편과 공공서비스 저하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 거대 공기업 탄생 장단점 '뚜렷'…"신중한 접근 필수" 정부는 공항 관리 공공기관 개편안에 대해 다양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확한 방향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향후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 제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관계부처 중심으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정부 차원의 강력한 통폐합 의지에 따라 기관 개편이 현실화될 확률이 높지만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는 여전히 상존한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글로벌 허브로서의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약화가 일 순위 해결 과제다. 인천국제공항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네덜란드 스히폴공항 등 세계적인 허브 공항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벌어들인 돈을 통합 이후 타 사업에 투자하면 정작 인천공항 자체의 서비스 고도화나 4·5단계 확장 사업 등에 투자할 동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거대 공룡 공기업 탄생에 따른 방만 경영과 독점 폐해도 심각한 문제"라며 "현재는 기관이 분리돼 있어 서비스 품질이나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간접적인 비교와 견제가 가능하지만, 이를 하나로 합치면 국내에 비교 대상이 없는 완전 독점 체제가 되어 서비스 질 하락과 방만 경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물론 통폐합의 장점 및 기대효과도 있다. 조직 통합으로 인한 사업 구조의 개편과 기능의 통합은 조직의 전체 운영 경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복 기능이 합쳐지면 부처 할거주의가 감소하고 협업과 조정을 촉진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과도한 조직의 통합은 전문성을 저하시키는 기대하지 않은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서로 다른 조직 간에 이질적인 조직 문화나 업무 처리 방식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협업을 저해해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행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도 빈번하다. 박한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본부장은 "조직 통합이 단순한 물리적인 결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조직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제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대등한 지위를 전제로 한 통합이 아니라, 통합의 중심이 되는 우세한 기관이 존재할 경우에 주도권을 쥐지 못한 기관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이들을 더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근로복지공단이 한국산재의료원을 흡수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불거졌다. 피흡수 기관인 의료원 측이 병원의 공공성 약화와 노동 조건 저하, 인력 감축 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통합 이후에도 병원에 독립채산제와 철저한 성과급제, 직급파괴 제도가 도입돼 불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단은 통합의 긍정적 성과를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보상과 치료가 연계돼 산재 환자에게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환자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점을 내세운 셈이다. 조직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인사 및 보수 체계를 일원화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난관을 돌파해 나갔다. 김택원 전 경인여자대학교 국제무역과 교수는 "통합에 있어서 정부의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최대한의 내부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통합 이후의 진통을 완화시키는 대안"이라며 "공공기관 및 공기업 간 통합에 관한 논의 시에 주변 기업 환경과 경제 추세 등 양적, 질적인 수준을 고려해 보다 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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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형 확정 구제역 '재판소원' 제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재판소원 제도가 확정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의 형 집행 면피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사법파괴 3법'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태연 변호사(왼쪽)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권리를 넓히는 제도라 포장했지만, 현실은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이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판결을 흔드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징역형이 확정된 구제역이 재판소원을 접수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사법 파괴가 선량한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쯔양의 소송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2026년 3월 12일 대법원에서 구제역에 대해 징역 3년의 상고기각 판결이 내려졌을 때 쯔양님과 함께 기뻐하며 긴 고통이 끝났다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였다"고 회고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구제역 측은 대법원 판결 선고 이틀 전 작성한 서신을 SNS에 공개하며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고소 등을 예고했다. 김 변호사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세 차례 재판 내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주장들을 다시 들고나와 마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거나 '아직은 무죄'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해자 측이 재판 과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신문 내용을 유튜브로 유포해 피해자를 조롱하고, 오히려 쯔양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는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다'며 고소 결정을 후회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재판소원이 가해자들이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짓밟는 도구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과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김 의원도 "사이버렉카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는 가해자에게 탈출구를 열어주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3-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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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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