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시가 17일 자살예방대책을 발표했다.
-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이 생명 존중 원년으로 예방 체계 전환을 밝혔다.
- 3대 전략으로 위드부산 활성화, 원인별 대응, 고위험군 응급 대응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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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고립 없는 도시, 생명이 살아나는 행복 부산'을 비전으로 자살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생명 존중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추진해 왔던 자살 관련 정책을 견고한 예방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국장은 "2024년 기준 국민 중 1만 4000여 명이 자살했고 경제협력개발지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부산에서도 같은 해 기준 989명의 시민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인구 10만 명당 30.3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전 '자살예방대책 보고회'를 통해 대응 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자살 예방 사업도 지난해 32억에서 72억으로 확대해 정책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국장은 올해 자살예방대책으로 '고립 없는 연결 도시, 생명이 살아나는 행복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추진전략, 7대 과재, 30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3대 추진전략으로는 ▲위드부산 공동체 활성화▲자살원인별 집중 대응▲고위험군 응급 대응을 추진한다. '위드부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책의 핵심으로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부산시 자살예방대책추진 전담조직(TF)'을 가동한 데 이어 이날 출범한 '부산 생명존중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반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망을 강화한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취약계층 지원기관과 자살예방센터가 협력해 자살예방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사회 기반 고립 예방 및 참여 확산을 통해 ▲'부산형 생명이음 생활권 프로젝트' 추진▲자살예방 관련 유관기관 실무자 약 300명 '부산형 생명이음 실천가' 양성▲마음건강 자가검진 시스템 구축 등 현장 밀착형 사업을 통해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대응한다.
'자살 원인별 집중 대응'으로는 ▲정신적 문제▲경제생활 문제▲육체적 질병 문제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맞춤형 대응을 강화한다.
정신건강 위기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자살예방 연계 음주문제 조기 개입▲정신질환자 퇴원 사실 통보 동의율 향상▲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등 정신질환에 대한 조기개입과 치료·상담 연계를 강화한다.
경제·생계 위험요인 완화을 통해 ▲금융복지 컨설팅 지원▲금융취약계층 희망금융복지 지원▲청년 신용회복 지원▲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재기 지원▲신중년 일자리 지원 등 기존 경제·복지 지원 정책을 연계해 경제적 위기가 삶의 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한다.
노인 돌봄 안전망 확충으로 질병과 고독으로 인한 자살률이 높은 노인층을 보호하기 위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연계 강화와 통합돌봄 기반 노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한다.
아동·청소년기 마음건강 보호는 청소년 자살 원인 중 정신적인 문제가 68%임에 따라 아동·청소년기 마음건강 기초체력을 사전에 형성하기 위한 학교 안팎의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고위험군 응급 대응'을 위해 자살 고위험군인 자살유족·자살시도자·정신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개입과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킨다. 올해 7월부터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사건 발생 24시간 이내 전담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상담·법률·행정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응급대응센터를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고 소방과 의료기관 협력을 강화하여 자살기도 중독환자 병원 선정 시간을 기존 34분에서 7분 수준으로 단축한다.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정신응급 공공병상 12개를 상시 확보해 신속한 치료를 돕는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살'을 꺼꾸로 하면 '살자'이다. 무지개는 비가 온 뒤에야 비로소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낸다"면서 "여러분의 삶의 어두운 터널을 걷고 있을 때 가장 먼저 손 내미는 부산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