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양주유소 휘발유 1599원 '최저'
강원 여량농협북평 경유 1660원 '최저'
주유소 87%↓…휘발유 66원·경유 87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김하영 인턴기자 = 지난 13일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이후 나흘째 석유가격이 평균 1830원대를 기록했다.
17일 산업통상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ℓ)당 1833원, 경유 1831원으로 나타났다.
◆ 휘발유 가격, 서울 1859원 '최고' vs 대전 1807원 '최저'
휘발유는 서울이 리터당 1859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1807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는 제주가 1862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1803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전북에 위치한 동양주유소는 16일 오후 4시 기준 휘발유를 1599원에 판매해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다. 중동사태 여파로 유가 급등한 상황에서도 1500원대 가격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아래 표 참고).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전북 동양주유소가 159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그 뒤 전남 하늘주유소 1699원, 경남 KC직영 사천공항주유소 1750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유 가격은 강원 여량농협 북평주유소가 166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그뒤 경북 푸른에너지 구어2산단주유소 1689원, 경기 SK에너지 두바이주유소와 서울 SK에너지직영 상계주유소 1713원, 대구 미니주유소 1725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석유 최고가격 시행 후 주유소 86.9% 가격인하…"인하 속도는 늦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국 주유소가 최고가격제 시행 전(12일)과 비교해 휘발유는 66.07원, 경유는 87.15원 인하했다. 휘발유는 전체 주유소의 86.52%, 경유는 전체 주유소의 87.31%가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오히려 가격을 올린 주유소들도 있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1만 646곳 중 200여곳은 최저가격제 시행 전(12일)과 비교해 석유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는 대전이 평균 1807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이어 부산 1810원, 광주 1813원, 대구 1816원, 울산 1821원, 인천 1823원, 세종 1823원 등 가격대를 형성했다.

반대로 서울(주황색)은 평균 1859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1852원, 충남 1847원, 충북 1842원 등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도 대전(파란색)이 평균 1803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부산 1810원, 광주 1813원, 대구 1816원, 울산 1821원, 인천 1823원, 세종 1823원 등 가격대를 형성했다.
반대로 경유는 제주(주황색)가 1862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1848원, 충남 1846원, 충북 1843원 등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4일차를 살펴보면 휘발유는 84.6원, 경유는 130.9원 인상했다"면서 "최고가격 고시 이후 4일차인 16일까지 휘발유 66.1원, 경유 87.2원을 인하해 인상속도보다 인하속도가 늦다"고 설명했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