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손흥민이 미드필더로 뛰며 소속팀 LAFC의 개막 4연승에 힘을 보탰다.
LAFC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026시즌 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개막 4연승을 기록한 LAFC는 승점 12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에 올라섰다. LAFC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8골을 넣고 무실점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까지 포함하면 LAFC는 공식전 7경기에서 6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공격수가 아닌 4-2-3-1 전형의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6분까지 뛰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컵까지 포함하면 1골 7도움을 올리고 있다. 다만 아직 필드골은 기록하지 못했고, 시즌 유일한 득점은 페널티킥으로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2선 중앙과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전반 1분부터 드니 부앙가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부앙가의 슈팅이 무위로 돌아갔다. 전반 15분에는 부앙가의 크로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5분 LAFC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가 페널티지역에서 패스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르셀 하르텔이 공을 가로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 위로 벗어나며 LAFC는 실점을 면했다.
위기를 넘긴 LAFC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28분 세인트루이스 대니얼 에델먼의 패스를 가로챈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슈아니에르는 후반 36분에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슈아니에르가 LAFC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키 패스 1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슈팅 2개, 패스 성공률 100%(20/20)를 기록한 후 후반 26분 교체됐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을 부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정상빈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 교체아웃 후 정상빈이 그라운드를 밟으며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