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생제르맹(PSG)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안방에서 첼시에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돼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8강 진출의 발판을 함께 만들었다.
PSG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를 5-2로 꺾었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스리톱과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중원으로 나왔다. 포백은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였고 골키퍼는 마트베이 사포노프였다. 첼시는 주앙 페드루를 페드루 네투, 엔소 페르난데스, 콜 파머로 받쳤다. 중원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리스 제임스에게 맡겼다. 포백은 마르크 쿠쿠렐라, 트레버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 말로 귀스토였고 골문은 필립 요르겐센이 지켰다.
전반 10분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문전에서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라 선제골을 만들었다. 첼시는 전반 28분 엔소의 침투 패스를 받은 귀스토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PSG는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두에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은 뎀벨레가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다시 2-1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12분 첼시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좌측에서 네투가 속도를 붙여 파고들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엔소가 이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엔리케 감독은 곧바로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7분 두에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투입해 측면 돌파와 1대1 옵션을 보강했고, 24분에는 뎀벨레를 불러들이고 이강인을 투입해 전방과 2선 사이 연결 고리를 강화했다.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한 건 이강인 투입 직후였다. 후반 29분 요르겐센의 빌드업 패스가 어긋나면서 바르콜라에게 걸렸고 바르콜라는 곧바로 흐비차에게 내줬다. 흐비차가 다시 한 번 침착하게 내준 패스를 비티냐가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골키퍼 키를 넘기는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PSG는 리드를 잡자마자 바르콜라와 자이르에메리를 빼고 세니 마율루, 뤼카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수비 안정과 기동력을 동시에 챙겼다.

사실상 경기를 끝낸 건 흐비차의 오른발 한 방이었다. 후반 40분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흐비차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감아 찼고 볼은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파고드는 환상적인 궤적을 그렸다. 이강인에게도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후반 45분 이강인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확인 결과 직전 장면에서 멘데스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후반 추가시간 흐비차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스코어를 5-2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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