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두둑한 포상금과 FA(프리에이전트) 포인트 등을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최종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호주, 대만과 동률을 이뤘으나, 아웃카운트 당 실점률(0.123)에서 호주, 대만(이상 0.130)을 앞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 덕에 한국은 금전적인 보상을 확보하게 됐다. WBC 측은 1라운드 참가국에 75만달러(약 11억원)를 주고, 8강에 오르면 100만달러(약 15억원)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번 대회 상금은 해당 국가 협회와 선수단이 절반씩 나눠 갖는다.
여기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강 진출 시 지급하기로 한 포상금 4억원까지 더하면 약 3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은 오는 14일 D조 1위와의 8강전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할 경우 125만달러(약 18억원)의 포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결승에 진출하면 125만달러를 더 받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250만 달러(약 37억원)를 더 챙긴다.
KBO는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면 6억원, 준우승 시 8억원, 우승 시 1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포상금은 최종 성적 기준으로 한 차례만 준다.

한편 KBO리그 소속 선수들은 WBC에 참가해 8강 진출을 하면서 국가대표 포상 20포인트를 확보했다.
1포인트는 자유계약신분(FA) 등록일수 1일과 같다. 따라서 20일을 앞당겨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4강, 결승에 오르면 10일씩 추가되고, 우승할 경우 20일을 더해 총 60일까지 등록일수 확보가 가능하다.
한국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4강행을 노린다. 8강 상대는 12일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경기의 승리 팀이다. D조에서 나란히 3승을 거둔 두 팀은 최종전에서 1위를 가린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