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인터뷰] 마니또클럽 김태호 "부족했나 보다…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영 기간 동안 촬영과 편집을 병행하다 보니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어요. 지난주부터야 회차를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보기 시작했죠."

예능 마니또 클럽을 연출한 김태호 PD는 방영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초반 3회까지 이어진 시청률 부진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김 PD는 "부족했나 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서도 "다행히 2기와 3기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후속 회차에 녹이려고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26.02.20 moonddo00@newspim.com

실제로 제작진은 1·2·3기를 서로 다른 색으로 설계했다. 김태호 PD는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추격전처럼 흘러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각 기수마다 촬영 방식과 진행 톤을 의도적으로 다르게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마니또 클럽'의 출발점은 지난해 여름이다. 김태호 PD는 "당시 제니가 '연말에 시청자들에게 선물이 될 만한 프로그램을 해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그 말 중에서 '선물'이라는 단어에 꽂혔다"고 회상했다.

김 PD는 "언더커버 느낌으로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는 구조를 떠올렸고, 그게 '마니또 클럽'으로 이어졌다"며 "도시락을 준비하고,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면서 한 사람을 생각하다가 결국 또 다른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큰 선물이 되는 형식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1기를 촬영하며 '첫 번째 선물을 준 사람에게 베네핏이 있다'고 설명한 것이 예상 밖의 결과를 낳았다. 김 PD는 "출연자분들이 그걸 출발 신호처럼 받아들이면서 콘텐츠가 추격전 형태로 흘러갔다"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은 2기와 3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티저가 공개되다 보니 2기, 3기 출연진들도 추격전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하더라"며 "그래서 2기에는 '핸드메이드'라는 테마를 줬다. 진정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그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3기는 아예 관계성에 방점을 찍었다. 김태호 PD는 "케미스트리를 고려해 캐스팅했다"며 "현장에서 느껴지는 끈끈한 관계성이 확실히 다르더라"고 말했다.

1기에 대해서는 "출연자들을 틀에 가두고 몰아가고 싶지 않았다"며 "알아서 하시라고 두고, 우리는 그 결정을 따라가느라 바빴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콘텐츠가 나왔고, 날 것의 재미가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마니또 클럽 김태호 PD. [사진=MBC] 2026.02.20 moonddo00@newspim.com

'마니또 클럽'은 MBC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김태호 PD는 "MBC하고만 작업하는 건 아니다"며 "ENA, 넷플릭스 등과도 좋은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안이 나오면 어떤 플랫폼과 맞을지를 사전에 논의한다"며 "이번에는 MBC와 결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의견을 주고받다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노홍철, 박명수, 황광희가 한 프로그램에 모인 것에 대해 '무한도전 향수를 의식한 섭외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김태호 PD는 선을 그었다. "이들을 한데 모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대부분의 예능이 익숙한 출연자와 새로운 얼굴을 섞는다"며 "이번에는 '시크릿 마니또'에 어울리는 결의 인물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김 PD는 노홍철, 박명수, 황광희에 대해 "현장에서 어색한 상황을 잘 풀어주는 장점이 있다"며 "기수 이후에도 관계가 이어졌으면 했는데, 실제로 후속 모임이 생기고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출연진 섭외 과정도 쉽지 않았다. 김태호 PD는 추성훈, 덱스, 제니 등의 스케줄을 언급하며 "하늘이 도와준 촬영이었다"고 표현했다.

2기 출연진 중에서는 고윤정과 박명수의 호흡을 인상 깊게 꼽았다. 김도훈에 대해서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했고, 홍진경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희극인"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마니또 클럽 김태호 PD. [사진=MBC] 2026.02.20 moonddo00@newspim.com

김태호 PD가 '마니또 클럽'을 통해 가장 담고 싶었던 정서는 '정성'이다. 그는 "요즘은 선물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간편하게 주지 않나. 그보다 한 사람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의 감정을 담고 싶었다"며 "추성훈 씨가 '선물은 가격이 아니라 얼마나 그 사람을 생각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 게 프로그램의 정서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초반 성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인정하면서도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김태호 PD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선택의 순간마다 '선한 콘텐츠'와 '도파민 콘텐츠' 사이에서 고민한다"며 "이번에는 전자를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리뷰 회의를 통해 시청자 반응을 계속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리얼 버라이어티는 출연자와 제작진이 머리 싸움을 하며 한 알 한 알 쌓아가는 작업"이라며 "2기, 3기를 통해 더 응축된 재미가 나올 것이다.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moonddo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