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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人터뷰] 문길남 대치미도 예비추진위원장 "투명한 운영이 사업 성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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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동 511 일대 지하 4층~지상 49층, 37개 동, 3914가구 조성
"조합원 소통 최우선으로 합리적 의사결정할 것...2033~2035년 입주"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정비사업에는 인허가, 정책 등 변수가 항상 존재합니다. 그러나 바른 원칙으로 투명하게 한 방향으로 조합이 움직인다면 어떤 변수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 상가에서 만난 문길남 대치미도 재건축 예비추진위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장은 지난달 치러진 예비추진위원장 선거에서 투표 참여자의 67.7% 지지를 얻어 선임됐다.

문 위원장은 신세계건설 부사장을 비롯해 서울시 디자인심의위원과 건설기술심의위원 등을 역임한 건설 분야 전문가다. 건축시공기술사·토목시공기술사·건설안전기술사 자격 보유자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오 기자 = 지난 9일 뉴스핌은 문길남 대치미도 재건축 예비추진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6.02.09 juong1104@newspim.com

"외부 업체 개입 없는 투명 운영...분담금 결정에 공사비 관리 중요"

대치미도 재건축은 1983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 511 일대에 조성된 한보 미도맨션 1·2차 아파트(2436가구)를 지하 4층~지상 49층, 37개 동, 총 3914가구(공공임대 756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해당 단지는 2022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재건축 예비추진위원장 선출 단계부터 다수의 건설업계 및 정비사업 전문가들이 출마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문 위원장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외부 세력 개입을 배제한 투명한 조직 운영'이다. 그는 "재건축 초기 단계에서 외부 업체가 개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이 과정에서 자금 운용의 투명성이 훼손되는 사례도 발생한다"며 "전문성을 갖춘 소유주들이 주도하는 재건축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설명회 개최와 예비추진위원장 선거 등 초기 단계에 필요한 비용은 소유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충당해 왔다"며 "향후 정식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서울시 융자 지원과 설계사·시공사 대여금 등 제도권 자금 조달 방식을 활용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담금 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구조적 요인을 짚었다. 문 위원장은 "분담금은 일반분양가와 공사비가 핵심 변수인데, 일반분양가는 서울시와 강남구가 결정하는 구조여서 상방에 한계가 있다"며 "재건축 사업비의 약 80%를 차지하는 공사비는 공사 기간 관리, 품질, 원가 관리가 분담금 규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 분담금과 관련해서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확정하기는 이르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전용 30·34평형은 3억원 안팎, 46평형은 5억~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치미도, 학군·교통 장점...단지 특색 살리는 설계사·시공사 선정할 것"

문 위원장은 대치미도 단지의 강점으로 학군과 교통 여건을 꼽았다. 그는 "대치미도는 대치동 핵심 입지에 위치해 학군과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 이미 경쟁력이 검증된 단지"라며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인접해 있고, 인근 학여울역에는 위례신사선 정차가 예정돼 있어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참고 사례로는 강남구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와 서초구 '그랑자이(무지개아파트 재건축)'를 들었다. 문 위원장은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커뮤니티 시설을 단지 중앙에 집중 배치해 키즈카페와 도서관 등 기능을 일체화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서초 그랑자이는 동 한 개를 제외하고 중앙에 조경 공간을 조성하면서도, 지형을 활용해 용적률에 불리하지 않게 커뮤니티를 구성한 사례로 참고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설계사·시공사 선정과 관련해서는 조합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유명한 회사만 선정하면 사업이 자연스럽게 잘 풀릴 것이라는 인식은 위험하다"며 "조합이 사업 구조를 명확히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지시·협의해야 설계와 시공, 품질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주들이 요구 조건을 명확히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설계사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장수명·친환경 설계를 기본으로, 양재천과 학여울역, 인근 지하철과의 연계 동선, 외관 디자인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이 같은 요소가 조화롭게 구현된다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충분히 조합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서는 "대치미도 소유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 설계를 제시하고, 인허가 과정까지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시공사가 유력할 것"이라며 "이주 과정에서의 이주비 조건 등 소유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제안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대치미도 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는 정식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설계사 선정, 조합 설립, 시공사 선정, 통합심의,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을 계획이다. 문 위원장은 "이주·철거는 2029~2030년, 입주는 2033~203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조합 설립 이후 7~8년, 늦어도 9년 이내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치미도 재건축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소유주와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10년 뒤 아이들이 단지에서 뛰어놀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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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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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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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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