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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왕진 "민주 일각서 존재 않는 밀약설 난무...조국혁신당 흔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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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9일 "조국혁신당의 당내 숙의와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무색하게, 민주당 일각에서는 비생산적 권력투쟁, 우당에 대한 모욕과 비난, 근거 없는 음모론과 존재하지 않는 밀약설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앞서 진행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매우 유감"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어떠한 정치적 소란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표의 전격적인 합당 제안은 민주개혁 진영의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치 연합 방편 중 하나일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우리의 목표를 향한 진심 위에서 선거연합, 정책연대, 통합 등 모든 문을 활짝 열어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가치와 비전, 원칙을 지키며 검찰‧사법개혁, 정치개혁, 부동산개혁이라는 3대 개혁 완수를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다음은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의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서왕진 의원입니다.

◆ 내란 정당 해산, 완전한 내란 청산의 시작

국가는 기억의 공동체입니다.
한 시대가 무엇을 기리고, 무엇을 단죄하는지가
그 나라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근간이 됩니다.
해방 직후, 우리는 반민특위 실패로
친일 청산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청산하지 못한 과거는 끈질기게 살아남아
오늘날 12.3 내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위대한 국민은 내란을 막아냈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내란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프랑스와 독일이 나치의 뿌리를 뽑아냈듯,
내란의 설계자와 실행자, 교사자, 동조자들을
모조리 징치해야 합니다.
여전히 국회 의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극우내란 본당 국민의힘의 존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윤석열 어게인'도 모자라
'전두환 어게인'이 국민의힘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대표급 평당원인 극우유튜버,
'좌한길-우성국'을 앞세운
극우내란 선동의 싱크탱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내란 비호, 공무집행방해, 내란 미화, 극단적 선동 등 행태는 헌법 제8조 제4항에 따른 위헌정당 기준을 충족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위와 같은 취지의 진정을 법무부에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 정당해산심판 청구 촉구 결의안'도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법무부에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헌법상 책무를 다해주기 바랍니다.

◆ 검찰개혁의 완수, 사법개혁의 전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란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주개혁 진영이 연대하고 단결해야 합니다.
민주당 홀로 이 거대한 과업을 이룰 수 없습니다.
개혁진보정당, 그리고 차가운 광장을 지킨
시민들과 함께 가야 합니다.
민주당 대표의 전격적인 합당 제안은
민주개혁 진영의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치 연합 방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우리의 목표를 향한 진심 위에서
선거연합, 정책연대, 통합 등
모든 문을 활짝 열어두었습니다.
사회권 선진국, 제7공화국 개헌, 정치개혁, 부동산개혁 등 조국혁신당의 가치와 비전에 대해
열린 논의를 시작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민주당을 포함한 개혁 5당의 원탁 합의 정신도 진전을 보이기를 기대했습니다.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서 원칙과 질서를 따르는
조국혁신당의 당내 숙의와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무색하게, 민주당 일각에서는 비생산적 권력투쟁,
우당에 대한 모욕과 비난,
근거 없는 음모론과 존재하지 않는 밀약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매우 유감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어떠한 정치적 소란에도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가치와 비전, 원칙을 지키며
검찰‧사법개혁, 정치개혁, 부동산개혁이라는
3대 개혁 완수를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첫째, 검찰‧사법개혁 이행에 매진할 것입니다.
지난주 민주당은
정부가 입법예고했던 검찰개혁 법안의 수정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공소청에 보완수사 요구권만을 부여하고, 중수청의 구성을 '수사관'으로 통일하며, 수사 영역을 6개 범죄로 축소하는 등민주당의 수정안은
그동안 조국혁신당의 문제 제기와 정확히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공소청법과 중수청법 제정,
그리고 형사소송법 제196조 폐지에 이르기까지
검사의 수사권을 원천 차단하는
검찰개혁 입법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집중할 것입니다.
검찰개혁의 추동력은 사법개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조희대의 사법부는
검찰독재의 만행을 준엄하게 꾸짖는 대신
정의의 저울에 제멋대로 눈금을 긋고
권력의 방패가 되어 면죄부를 살포했습니다.
법원은 김건희가 시세조종을 알았고
판돈을 댔다면서도 공범이 아니라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구속기간을 '날'이 아니라 '시간'으로 계산했던
지귀연식 산수에 버금가는 사건 쪼개기는
법조계의 유행처럼 퍼졌습니다.
3학기 600만원 장학금은 유죄,
곽상도의 아들, 32세 7년차 대리의 50억 퇴직금은 무죄입니다.
명태균‧김영선의 '세비 반띵' 재판은 어떻습니까. 공천 대가를 단순 채무 변제와 급여로 둔갑시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만 벌어지면
국민 상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희한한 판결이
고장 난 라디오처럼 반복되고 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대선 한복판에서 이재명 후보 사건을
유죄 취지 파기환송했던
상고심 주심 박영재를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앉혔습니다.
사법 쿠데타의 논공행상입니다.
탈선하는 사법부를
주권자 국민과 함께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이미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진 사법개혁 과제들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법관 증원법, 재판소원 도입 등
사법개혁 법안은 국민의힘의 어깃장으로
설 연휴 전 처리가 요원한 상황입니다.
법원행정처 폐지 논의는 어느샌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조희대 없는 대법원, 지귀연 없는 재판부'를 목 놓아 외쳤던 국민의 불신과 분노를 엄중히 여겨야 합니다.
조국혁신당은 껍데기만 바꾸는
위장 개혁을 막아낼 것입니다.
실질적인 권력기관 개혁을 끝까지 이끌겠습니다.

◆ 지방 정치 혁신을 위한 정치개혁

두 번째 과제는 정치개혁입니다.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정치는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에 갇힌 '고인물'이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희망하는 정치는
누가 더 국민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인지 겨루는 진검승부의 '바다'입니다.
민주주의의 '모내기'가 시작되는
지방정치부터 근본적으로 혁신합시다.
2인 선거구제 전면 폐지와 3~5인 중대선거구제 도입, 지방의회 비례대표 대폭 확대, 무투표 당선 차단,
돈 공천 추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지방자치 혁신이 유능한 민생 정치로 이어집니다.
극우 내란 세력을 국민주권의 이름으로 심판할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지방선거 전 정치개혁 과제 이행을 결단해주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책임있게 답해야 합니다.
민주진보 진영의 개혁과 연대를 위해
원탁에서 합의한 결선투표제,
교섭단체 기준 정상화 약속은 어디로 갔습니까?
조국혁신당은 정치개혁 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그리고 시민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대하며
공동 대응의 전선을 단단히 구축하겠습니다.
개혁과 연대로 무장한 조국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제로'에 매진할 것입니다. 내란잔당 국민의힘을 몰아낸 자리에
새로운 정치를 채워 넣겠습니다.

◆ 부동산 공화국을 넘어 사회권 선진국으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직면한 불평등과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재난의 최대 원흉은 부동산 투기입니다.
막대한 불로소득 앞에 노동의 가치는 한없이 초라합니다. 주거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
서민의 일상은 불안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비정상적인 부동산 공화국 시대를 끝내고
주거권이 당당한 권리가 되는
사회권 선진국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일
'신 토지공개념 입법추진단'을 출범하고
세 가지 핵심 입법을 약속드렸습니다.
먼저, 과거의 위헌 논란을 걷어낸 '택지소유상한제'입니다.
토지를 독점해 지대를 챙기는 구조를 혁파해야 합니다. 개인이 필요 이상으로 땅을 소유해
투기하는 행위를 엄격히 관리하고,
투기 수단이 아닌 실제 삶의 공간으로 공급되도록 적극 유도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토지분 종부세 현실화입니다.
유휴 토지에 대한 과세 실효성을 높이고
그로부터 확보한 세수는
지방교부세 배분과 '토지주택은행' 전입으로 국민 전체의 주거 복지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개발이익환수제 강화입니다.
도입 당시 50%에서 현재 25%까지 낮아진 개발부담률을 다시 50% 수준으로 정상화하여,
부동산 불로소득을 사회적으로 재분배하는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합니다.
또한,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의 절반을
개인의 주머니가 아니라 공공의 몫으로 돌려
서민 주거 안정과 공공주택 품질 향상에 투입해야 합니다.
신토지공개념 3법의 토대 위에서
공급의 패러다임을 확실히 전환하겠습니다.
첫째, 공공주택은 더 이상 도시의 외곽이나
저가형 공급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강남과 용산처럼 입지가 좋은 곳에
민간 브랜드 아파트를 압도하는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합니다.
아파트 가격표에 인생을 저당 잡히는 것이 아니라,
집을 사지 않아도 집 걱정 없는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2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 비중'을
대폭 늘리는 것입니다.
주거의 안정성이 보장되면 미래 설계의 토대가 마련됩니다.
공공이 시장의 든든한 공급 주체가 되면,
민간 시장의 비상식적 가격 거품도 통제될 것입니다. 셋째, 공급 형태 또한 획일적인 틀을 깨야 합니다.
사회주택과 협동조합형 주택,
지분 공유형, 지분 적립형 등 다양한 공급 방식과 함께 생애 주기에 맞춘 평형을 골고루 마련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용산공원과 서초동 법조타운,
태릉골프장과 육군사관학교 부지,
그리고 서울공항 등 핵심 지역에 총 12만 8천호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공급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1.29 부동산 공급 대책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용산과 서초와 같은 입지를 제외하고
장기 공공임대라는 획기적 대안을 포기한 정부의 공급안은 대폭 수정되어야 합니다.
기득권이 독점하던 도심의 노른자위 땅을 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조국혁신당의 '공간 주권 선언'에 대해 정부의 전향적인 응답을 기대합니다.

◆ 제7공화국 개헌으로의 담대한 전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검찰·사법개혁과 정치개혁, 그리고 사회권 선진국 실현을 국가의 확고한 약속으로 못박기 위해서는
'제7공화국 개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합시다.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공화국'임을
헌법 제1조에 새겨넣읍시다.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겨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바로 세웁시다.
국가의 번영이 국민의 기본 권리로 이어지는
사회권 선진국의 비전을 분명하게 공표합시다.
특히, 기후 위기로부터 미래 세대의 생존을 지켜낼 환경권은 제7공화국의 근본 책무가 되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세대의 책임을 다합시다. 그 미래를 채워나갈 청년들이
생애 첫 개헌으로 우리 민주주의를 다시 젊게 만드는 기회를 누리게 합시다.
개헌의 시작도, 완성도 결국 주권자인 국민의 몫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입법부의 직무 유기로 인해
국민이 국민투표를 할 수 없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국민투표법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왜 서두르냐는 국민의힘의 생트집은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국회의장님과 민주당에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국민투표법 개정을 시작으로 하는
제7공화국 개헌 논의를 위해 개헌특위를 구성해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조국혁신당은 약속드립니다.
선진국이라는 화려한 간판 뒤에 숨겨진
국민의 각자도생을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대한 얼음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늘 험난할 것입니다.
기득권의 저항과 방해를 수없이 마주할 것입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은 끝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개혁과 개헌의 쇄빙선이 되어
차가운 현실을 차근차근 깨뜨리겠습니다.
그 뒤에 따라올 민생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께 온전히 닿을 때까지
가장 선명하고 끈질기게 전진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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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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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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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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