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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베트남 특급' 응우옌, '전설' 산체스 꺾고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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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결승서 4-3 역전승···우승 상금 1억원
산체스, 7세트서 스스로 파울 인정…"부당하게 이득 보고 싶지 않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이 프로당구(PBA) 무대 데뷔 4년 만에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응우옌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를 세트 스코어 4-3(11-15 8-15 15-3 15-9 4-15 15-2 11-4)으로 꺾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응우옌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PBA] 2026.02.02 wcn05002@newspim.com

이번 우승으로 응우옌은 마민껌(NH농협카드)에 이어 베트남 국적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PBA 투어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꾸준히 잠재력을 보여왔던 그는 데뷔 이후 4시즌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하며 커리어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우승 상금 1억원을 거머쥔 응우옌은 누적 상금을 1억9850만원으로 끌어올리며 상금 랭킹도 종전 34위에서 단숨에 6위까지 도약했다. 동시에 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하며 남은 시즌을 바라보는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반면 산체스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3개 투어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했던 그는 결승 문턱에서 응우옌에게 발목을 잡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만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산체스는 여전히 시즌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최강자의 면모를 유지했다.

산체스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128강부터 4강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오며 압도적인 기세를 과시했다. 결승에서도 그 흐름은 초반까지 이어졌다. 1세트 11-11 동점 상황에서 6이닝째 4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는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8로 승리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3세트부터 경기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응우옌은 3세트를 15-3으로 가져가며 산체스의 무실세트 기록을 깨뜨렸고, 이어진 4세트에서도 7-8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5-9로 승리, 세트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산체스(오른쪽)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결승 뒤 정상에 오른 응우옌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 PBA] 2026.02.02 wcn05002@newspim.com

5세트를 다시 내주며 또 한 번 위기에 몰린 응우옌은 6세트에서 폭발했다. 단 2이닝 만에 15-2로 경기를 끝내며 승부를 최종 7세트로 끌고 갔다. 기세를 탄 응우옌은 마지막 세트 3이닝째 하이런 8점을 터뜨리는 등 산체스를 압도했고, 결국 11-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비록 패했지만 산체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스포츠맨십을 잃지 않았다. 7세트 선공에서 초반 4점을 올린 그는 5점째 득점도 성공한 듯 보였으나, 심판의 지적이 없었음에도 큐가 공에 미세하게 먼저 닿았다고 스스로 인정하며 파울을 선언했다. 결국 비디오 판독 끝에 그 모습이 확인되면서 공격 찬스가 응우옌에게 넘어갔다.

산체스는 경기 후 "공을 치는 선수가 아니면 알아채기 힘든 장면이었다"라며 "큐가 공에 닿았다는 걸 느꼈고, 이를 말하지 않으면 잠들기 전까지 계속 생각날 것 같았다. 파울로 이득을 보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우승을 확정한 응우옌은 "챔피언에 오르는 순간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들 만큼 벅찼다"라며 "2년 전 결승에서 우승을 놓친 뒤 많은 고민을 했고, 그만큼 더 노력했다. 우승에는 운도 따르지만, 그만큼의 준비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이 차지했다. 시즌 9개 정규 투어를 모두 마무리한 PBA는 다음 달 6일부터 제주에서 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을 열고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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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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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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