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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메모리 잘가는데 엔비디아는 게걸음…1분기 족쇄 해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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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값 지속 지불 여부에 의문 부호
중심엔 오픈AI, 계약 이행 의구심
2월 하순~3월 중순 3가지 촉매
베라·루빈과 오픈AI 펀딩 마감

이 기사는 1월 30일 오후 3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기대감 속에서 메모리 업체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정작 AI 연산의 핵심 반도체를 사실상 독점 중인 엔비디아(NVDA)는 게걸음 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작년 10월29일 207.03달러에서 최고가를 찍고 12월 중순까지 하락한 뒤 현재까지 횡보 중이다. 현재 주가(29일 종가)는 192.51달러로 최고가 대비 7% 낮다. 같은 기간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가 96% 뛰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부진한 주가 탓에 밸류에이션은 성장주 대부분이나 최근에서야 기재기를 켠 일부 경기민감주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배율(PER)은 향후 12개월 연간 주당순이익 추정치 컨센서스 기준으로 27배에 불과하다.

엔비디아 실적 기대치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일부는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7.66달러(전년비 63% 증가 상정)를 훌쩍 넘어 9달러를 초과할 수할 수 있다고 본다. 또 AI 인프라의 공급망은 극도로 강한 수요를 보고하고 있다. 그런데도 주가는 반응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펀더멘털 논리와 주가의 괴리 핵심은 투자자들의 관심 변화에 있다. 관심이 종전 '얼마나 팔릴까'의 구도에서 '그 비싼 칩값을 계속 지불할 수 있을지'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질문의 중심에는 재무상태 우려가 나오는 오픈AI가 있다.

현재 오픈AI의 재정 상태를 둘러싼 우려는 AI 인프라 경제권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라클과 코어위브의 수주잔고 대부분이 오픈AI에서 나온다. 오라클과 코어위브는 오픈AI와의 계약을 담보로 빚을 내 엔비디아 칩을 사는 구조이기 때문에 오픈AI의 지급 능력이 흔들리면 칩 주문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

또 오픈AI는 엔비디아와 투자를 받는 대가로 칩을 구매하는 이른바 '순환금융'의 관계에 있다. 투자금이 칩값으로 환류하는 구조인 만큼 오픈AI의 재무 체력에 대한 의심은 엔비디아 매출의 '질'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픈AI의 계약이행 능력 의구심이 이른바 오픈AI 계열 AI 인프라 경제권 전반을 짓누르는 중이다.

월가 강세론자들은 관련 우려에 따라 주가가 짓눌리고 있는 현상이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불안을 잠재우고 새 기대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일련의 이정표들이 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다음 달 하순과 3월 중순에 걸친 일정에 따라 주가에 채워진 족쇄들이 풀릴 수 있다고 기대한다.

첫 번째 일정은 다음 달 25일 엔비디아의 2026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분) 결산 발표다. 당장 관심은 결산 항목의 '숫자'보다 차세대 칩 '베라·루빈(각각 차세대 CPU·GPU인 베라와 루빈이 단일 패키지로 결합된 칩 형태)'의 양산 진행 상황 설명에 쏠려있다.

이달 앞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6'에서 베라·루빈의 양산 돌입을 선언했고 하반기부터 고객사에 공급한다는 일정도 확인했다.

두 번째 일정은 오픈AI의 1000억달러 펀딩 라운(외부 투자 유치) 마감이다. 목표 시점은 올해 1분기 말이다. 소프트뱅크가 추가 300억달러 투자를 협상 중이고, 중동 국부펀드(MGX, 아부다비투자청)와 함께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인프라 공급업체도 총 400억 달러 규모로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는 규모부터 다르다. 1000억달러는 작년 소프트뱅크 주도 400억달러(역대 최대 민간 펀딩)의 2.5배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이 '고객'이자 '투자자'로 동시에 참여를 논의 중인 점도 이례적이다. 월가 일각에서는 이 라운드를 AI 인프라 경제권에 대한 '리트머스 테스트'로 부른다. 성사되면 시장은 오픈AI가 현금소진 속도를 감당할 자금 조달력을 갖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세 번째 일정은 3월16~19일 GTC 2026이다. 베라·루빈의 기본 스펙과 양산 일정, 첫 고객군(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코어위브)은 CES에서 이미 공개됐다. GTC에서는 고객별 구체적 납품 물량·일정, 가격 정책 등 시장이 아직 확인하지 못한 세부 사항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정보가 확정되면 초점은 재차 납품 속도에 맞춰질 가능성이 있다.

베라·루빈이 단순한 성능 업그레이드가 아닌 이유는 제조 효율성의 질적 도약에 있다. CES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베라·루빈 NVL72 시스템의 보드 조립 시간은 약 5분에 불과하다. 블랙웰은 약 2시간이 걸렸다. 이 차이는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급히 구축해야 하는 고객사에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납기 확실성'을 안긴다.

엔비디아는 루빈으로 동일 MoE(전체 파라미터 중 필요한 부분만 선택 활성화하는 AI 모델 구조) 모델 훈련에 필요한 GPU 수를 블랙웰 대비 4분의 1로 줄이고 추론 토큰당 비용을 10분의 1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쟁사 ASIC(주문형 반도체)나 AMD가 따라잡기 전에 '다음 세대'로 먼저 넘어가는 전략을 재차 실현하는 셈이다.

모간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목표가 250달러)는 차세대 칩 베라·루빈이 국면 전환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GTC에서 베라·루빈의 세부 사항과 제품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AI 인프라 자금조달 구조에 대한 신뢰가 더해지면 밸류에이션 족쇄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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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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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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