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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타워브릿지 재점검·정보공개로 논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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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충분한 검토없이 추진된 전형적인 '땜질식 행정' 비판
태백시 "사실관계 밝히고, 필요 시 보완·시정 조치 책임 있게 추진"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 도심 랜드마크로 조성된 '태백 타워브릿지'를 둘러싸고 태백시의회와 태백시가 정면으로 마주섰다.

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준공 지연, 과도한 사업비, 안전관리 부실을 잇따라 지적하자, 태백시는 공사 전 과정 재점검과 정보공개 확대를 약속하며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시의회 "102억 사업, 안전·편의·예산 모두 낙제점"

태백시의회는 2025년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힐링시티타워(현 타워브릿지) 조성사업을 대표적 문제 사업으로 지목했다.

의원들은 잦은 설계 변경과 공사비 증액, 잇따른 공기 지연으로 시민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질타하며 "사업 초기부터의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된 전형적인 '땜질식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유원시설임에도 화장실이 타워브릿지 내부에 없고, 이용객이 인근 문화예술회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구조를 문제 삼았다. 난간 추락 및 미끄럼 사고 우려, 일부 구간 CCTV 미설치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미흡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업비 102억 원 규모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의원들은 강릉·충남 칠갑산 등 타 지역 전망시설과 비교해 "시설 규모와 공정 난도를 감안해도 예산이 과도하다"며, 설계 변경 과정과 공사비 산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준공 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홍보 현수막을 내건 것은 불법 소지가 있다", "명칭이 힐링시티타워에서 타워브릿지로 바뀌며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일부 의원들은 주변 경관과 먹거리·편의시설 부족을 거론하며 "이대로 가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태백 타워 브릿지.[사진=태백시] 2025.12.30 onemoregive@newspim.com

◆태백시 "개방형 구조 특성…하자검사·정밀점검으로 응답"

논란이 확산되자 태백시는 타워브릿지 공사와 운영 전 과정에 대한 재점검 방침을 내놓고 진화에 나섰다. 시는 2026년 상반기 중 하자검사를 앞당겨 타워와 브릿지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 시 전문기관과 전문인력을 활용한 정밀점검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도막 두께, 방청 처리 등 법정·기술 기준 이행 논란에 대해선 "타워브릿지는 건설사업관리(CM) 대상 현장으로,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인과 분야별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이 전 공정에 상주하며 기준 이행 여부를 확인해 왔다"고 설명했다.

철골조 부재는 경북 포항 소재 하도급사 공장에서 제작됐고, 2024년 8~12월 사이 건조도막 두께와 이상 여부를 상시 검측했다는 점도 부연했다.​

준공 후 제기된 "시설물에서 빗물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구조적 특성을 강조했다. 시는 "타워브릿지는 지붕과 벽체가 없는 개방형 구조물로, 비나 눈이 내릴 경우 일부 계단·난간 구간에 빗물 유입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엘리베이터 전면 등 이용 빈도가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빗물 유입 최소화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혜·편중 없다"…정보공개·시민참여 확대 약속

100억 원대 사업비 집행 내역과 특정 업체 편중 의혹에 대해서도 태백시는 강하게 선을 그었다. 시는 "본 사업은 일반경쟁을 원칙으로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공사 및 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 상대자를 선정했고, 자재 역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재 제품을 우선 적용해 관계 법령에 따라 설계·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성명서를 제출한 시민단체 관계자로부터 지금까지 5차례 정보공개 청구가 있었고, 이 중 공사 착공 관련 서류와 물품 납품업체 자료 등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며, 공정별 집행 내역과 계약 자료도 관련 법령에 따라 추가 청구 시 검토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타워브릿지 관련 모든 계약 내용은 태백시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부실 시공 묵인 의혹에 대해서는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인이 현장에 상주해 부실 시공 여부를 상시 감독했고, 매월 기술지원기술인(기술사)의 현장 점검에서도 부실 시공 관련 보고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2026년 상반기 하자검사 이후 전문기관·전문인력에 의한 추가 점검이 이뤄질 경우, 문제를 제기한 시민단체의 참여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민 안전·세금 투명성 최우선"…논란 수습 시험대

태백시는 타워브릿지가 황지연못과 문화예술회관 등 도심 생활권을 연결하는 보행 통로로 자리 잡았고, 개방 이후 수만 명이 이용하는 등 '생활형 랜드마크'로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지적한 안전·편의시설 부족, 과도한 사업비 논란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랜드마크 정책 자체가 시민 불신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세금이 투입된 공공사업의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필요 시 보완·시정 조치를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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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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