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선두 부천 하나은행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6연승을 달리던 '1강'을 멈춰 세운 값진 승리였다.
삼성생명은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2-6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8승 10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우리은행(8승 9패)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하나은행은 7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13승 4패가 됐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었다. 전반은 하나은행이 31-29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흐름은 쉽게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수차례 리드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3쿼터는 양 팀 에이스의 맞대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해란이 중거리 슛과 3점포로 삼성생명 공격을 이끌자, 하나은행은 박소희가 돌파와 외곽포로 응수했다. 쿼터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3쿼터는 48-48,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4쿼터 초반 변수도 있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던 이해란이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며 삼성생명은 위기를 맞았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의 연속 득점으로 60-57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삼성생명이었다. 배혜윤의 중거리 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삼성생명은 이주연과 김아름의 자유투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경기 종료 28.6초 전 62-60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에는 집중력 있는 수비로 하나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해란은 퇴장 전까지 2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주연은 10점 6어시스트, 배혜윤은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에서는 이이지마가 21점 7리바운드, 박소희가 17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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