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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리스크·글로벌 금리 급등에 조정 압력" [모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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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을 받아 조정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는 트럼프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금리 급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단기 변동성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1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일 미국 증시는 그린란드 매입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 갈등 심화와 일본 재정 악화 우려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이 위험자산 선호를 위축시키며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1.8%, S&P500은 2.1%, 나스닥은 2.4%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까지 조정 없이 상승해온 글로벌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AI 관련 종목들의 수익성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린란드 사태와 일본 국채 금리 급등이 겹치며 시장 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점이 전반적인 증시 체력을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미국과 한국 증시는 베네수엘라 사태, 연준 의장 관련 불확실성, 혼재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해왔다"며 "그러나 이번 주 들어 그린란드 사태와 일본 재정 악화 논란이 추가되면서 급등한 시장 금리가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이른바 '셀 아메리카'가 본격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유럽 국가들이 대규모로 미국 자산을 매도할 경우 손실 리스크가 크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부과 시점인 2월 1일 이전까지 협상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여기에 차주부터 예정된 미국 빅테크(M7) 실적 시즌이 AI 수익성 우려를 일부 완화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전일 국내 증시는 원전 관련 기대감에 한국전력이 급등하고 바이오·이차전지 등 소외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고, 코스닥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트럼프발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회피 물량과 조정 시 매수 물량이 충돌하며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그간 많이 올랐던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방산 등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체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현재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과거 조정 국면 대비 크지 않고, 이익 증가율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며 "향후 조정은 추세 전환보다는 차익 실현이 동반된 단기 변동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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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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