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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인텔 52주 최고가 ① 미 정부 지원과 파운드리 사업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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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4일 49달러로 52주 최고가 경신
트럼프 정부 지원 기대감이 주가 견인
18A 공정과 파운드리 사업 개선 주목
고평가 우려 속 장기적 리스크 존재

이 기사는 1월 15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인텔(종목코드: INTC) 주가가 14일(현지시간) 52주 최고가를 재차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중 49달러까지 오른 인텔 주가는 전일 대비 3.02% 상승한 48.7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가 50달러를 돌파할 경우 2023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하게 된다.

인텔 로고 [사진=블룸버그]

이번 상승세는 하루 전인 13일 7.3% 급등에 이은 연속 상승으로, 지난 한 달간 인텔 주가는 34.29%나 치솟았다. 급등의 배경에는 회사의 새로운 프로세서 공개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공개적으로 칭찬한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인텔 지분 10%를 확보하기 위해 89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어, 정부 차원의 반도체 제조 확대 지원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그러나 급등한 주가만큼이나 고평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코이핀에 따르면 인텔의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 현재 주가를 향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114.9배에 달해, 인공지능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DA)의 26.2배와 비교할 때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현재 주가에 미래 성장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반영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 18A 공정과 파운드리 사업, 인텔 부활의 핵심 변수

인텔 낙관론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18A 제조 공정 기반의 반도체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지원이 외부 고객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다.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제조) 부문에서 분기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해왔으며, 외부 고객 확보는 이러한 적자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파운드리 매출과 영업손실 [자료=업체 홈페이지]

인텔은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미국에서 개발·제조된 가장 진보된 반도체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팬서 레이크(Panther Lake)' 칩 패밀리에 속하는 이 신제품은 18A 공정을 대표하는 모델로, 이전 공정 대비 와트당 성능을 최대 15% 개선하고 칩 밀도를 30% 높였다.

인텔은 글로벌 주요 파트너들의 200개 이상 디자인을 지원하며, 시리즈 3가 회사 역사상 가장 폭넓게 채택될 인공지능(AI) PC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핵심은 이러한 기술적 진전을 실질적인 시장 수익성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 엔비디아·애플 계약 기대감, 그러나 여전히 불확실

엔비디아의 50억 달러 투자는 대규모 제조 계약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아직까지 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인텔 파운드리를 실제로 활용하겠다는 구체적 신호는 나오지 않았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인텔 공정을 시험했으나 계획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업계의 기대는 주로 애플(AAPL)에 집중되고 있다. 키뱅크의 존 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인텔을 고객으로 확보해 맥북과 아이패드용 저가형 M 시리즈 프로세서를 18A 공정으로 생산하고, 2029년에는 아이폰용 저가형 A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기자들에게 미국 정부의 인텔 투자 이후 "애플이 들어왔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인텔 대변인은 회사가 미국 정부, 엔비디아,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이는 이미 공개된 사실이라고만 설명했다.

제프리스는 애플이 대만 TSMC에 이어 인텔을 보조 공급업체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제프리스의 윌리엄 비빙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인텔을 WiFi/블루투스,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전력 관리 등 위험이 낮은 실리콘에 대해 인증할 수 있다"며 "이는 인텔에게 레퍼런스 디자인 수주를 제공하고, 애플에는 핵심 제품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공급망 다변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 키뱅크의 강력 매수 의견...월가 최고 목표가 제시

인텔 주가는 1월 13일 키뱅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이후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했다. 키뱅크의 존 빈 애널리스트는 인텔과 AMD(AMD)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며, AI 인프라 붐 속에서 두 회사가 올해 서버 CPU를 사실상 대부분 판매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키뱅크는 인텔의 목표주가를 6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팩트셋 조사에 따르면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빈 애널리스트는 리서치 노트에서 "점검 결과 인텔은 올해 서버 CPU 물량을 거의 매진한 상태이며, 수요 강세를 고려해 평균판매가격(ASP)을 10~15%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 제품별 매출과 영업이익/영업손실 [자료=업체 홈페이지]

특히 인텔의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DCAI) 사업이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DCAI는 인텔의 매출 기준 세 번째로 큰 사업 부문이지만, 두 번째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

키뱅크는 인텔의 18A 제조 공정 진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빈 애널리스트는 18A 공정이 업계 선두인 대만 TSMC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면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첨단 반도체 제조업체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8A 공정의 진전은 인텔이 삼성보다 앞서 업계 2위 파운드리 공급업체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을 납득하게 한다"며 "18A 수율이 60% 이상으로 개선되는 등 상당한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공급 제약이 오히려 기회로...가격 결정권 확보

흥미롭게도 인텔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수요 부족이 아니라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최신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로 전환하고 서버를 업그레이드하면서 PC 수요가 회사 예상보다 강했다고 말했다고 배런스는 밝혔다. 진스너 CFO는 2026년 1분기가 인텔이 충분한 칩을 생산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기존 인텔 7 공정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는 인텔 18A 공정을 본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PC용 CPU에서 서버용 CPU로 생산 능력을 전환해 수요를 맞추겠다고 밝혔지만, 단기적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장기적으로는 인텔 18A가 향후 몇 년간 전체 생산 능력에서 점차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인텔 14A 공정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

이러한 공급 제약은 역설적으로 인텔에게 가격 결정권을 부여하고 있다. 강한 수요 덕분에 인텔은 서버 CPU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평균판매가격을 10~15%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공급 제약이 올해 성장에 일정한 한계를 두겠지만, 투자자들은 인텔의 데이터센터 부문이 2026년에 강력한 실적을 보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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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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