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 강조
범정부 AI 공통기반·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 참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SDS가 8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기업과 공공 부문의 AI 트랜스포메이션(AX)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행사 기간 단독 전시룸을 마련하고 공공·금융·제조 업종 임직원의 하루 일과를 중심으로 한 AI 에이전트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유해 영상 분석·신고, 카드 입회 심사, 가상 고객 리서치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사례가 공개됐으며, AI 에이전트로 변화된 정부부처 주무관의 하루를 구현한 시연이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연에 따르면 정부부처 주무관은 출근과 동시에 삼성SDS의 '퍼스널 에이전트'로부터 주요 일정과 업무 브리핑을 받고, 필요한 추가 정보와 맥락을 즉시 확인한다. 이후 생성형 AI가 적용된 화상회의 솔루션 '브리티 미팅'을 활용해 관련 담당자들과 회의를 진행하며, 이동 중에도 음성 기반으로 메일 확인과 일정 등록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오후에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유해 영상 분석과 신고 처리 업무를 수행하고, 보고서와 보도자료 초안 작성까지 지원받는다. 삼성SDS는 이러한 AI 에이전트 활용을 통해 하루 근무시간의 약 67%에 해당하는 5시간20분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객 개념검증(PoC) 결과를 토대로 한 수치다.
삼성SDS는 이 같은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AI 인프라, AI 플랫폼, AI 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강조했다. AI 인프라 측면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중심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최신 GPU인 B300 모델도 선제 도입했다.
AI 플랫폼 영역에서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통해 삼성 LLM과 주요 글로벌 언어모델을 통합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로 참여해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AI 솔루션 부문에서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비롯해 글로벌 업무 솔루션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러한 AI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입주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수용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을 수행 중이다.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에는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가 적용됐으며,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을 통해 약 300개 공공기관과 72만 명의 공무원이 사용하는 '온나라 업무관리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하고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CES 2026에서 기업 고객의 AX를 위한 삼성SDS의 AI 풀스택 역량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반 업무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AI 에반젤리스트 역할을 수행하는 'AX센터'를 신설하고,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