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도 '배터리 유실물' 즉시 폐기…항공사, '무보관 기조'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해부터 리튬배터리 유실물 보관 없이 처분
대한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 이어 전격 시행
국내 항공업계 전반 '무보관' 기조 정착 추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새해부터 기내·공항에서 발견된 보조배터리 유실물을 보관하지 않고 즉시 폐기하기로 했다. 승객 편의보다 항공기 안전과 운항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조치로, 대한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에 이어 국내 항공사 전반으로 '배터리 유실물 무보관' 기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부터 기내와 공항에서 습득된 리튬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리튬배터리 일체형 무선 고열 전자기기(무선 고데기 등)를 분실물 보관 창고에 두지 않고 발견 즉시 폐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그동안 항공사들은 기내나 공항에서 발생한 유실물을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주인이 확인하면 반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항공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반 유실물은 통상 14~30일간 보관한 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해당 공항공사나 지자체 등 국가 기관에 인계하거나 자체 폐기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번 조치로 보조배터리와 일부 리튬배터리 기기는 이러한 일반 유실물 처리 절차에서 제외되는 셈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리튬배터리는 한 번 사고가 나면 승객 안전과 운항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제는 유실물도 '서비스'가 아니라 '위험물 관리' 관점에서 다루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유실물 관리 방식을 바꾼 것은 기술 진화에 맞춰 안전 기준도 진화해야 한다는 업계의 공통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1일부로 탑승 수속 창구·직영 라운지·기내에서 나온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리튬배터리 일체형 무선 고열 전자기기 등을 분실물로 보관하지 않고 곧바로 폐기하는 원칙을 도입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역시 올해 2월과 5월부터 보조배터리 등 배터리류 유실물을 발견 즉시 폐기하도록 관련 규정을 손질한 상태다. 대형 국적사와 주요 저비용항공사 모두가 배터리 유실물을 '보관 대상'이 아닌 '즉시 폐기 대상'으로 분류하는 흐름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항공사들이 보조배터리를 별도로 관리하는 이유는 화재 및 폭발 위험 때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이나 눌림, 고온 환경, 습기 등에 노출될 경우 내부 손상으로 발열·연기·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터리가 다수 쌓인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진화가 지연되면서 대형 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유실물 창고에 모인 배터리 제품이 잠재적인 안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각국 항공당국도 리튬배터리를 기내·위탁 수하물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품목 중 하나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보조배터리를 위탁 수하물에 넣는 것을 금지하고, 일정 용량 이하에 한해 기내 반입만 허용하는 등 별도 규정을 두고 있다. 이번 유실물 즉시 폐기 방침은 이런 배터리 안전 기준을 분실물 관리 영역까지 확대한 조치의 일환이다.

다만, 승객 입장에서는 분실물 반환 기회가 원천 차단되는 만큼 현장 현수막이나 기내 방송 등을 통한 사전 안내 강화가 숙제로 남았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승객들이 정책 변화를 인지하도록 사전 안내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현수막, 기내 방송,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터리 반입 및 분실물 처리 기준을 반복해서 공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