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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차세대 픽업 '무쏘' 공개…내년 반등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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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 15.5% 감소 속 픽업으로 돌파
멀티 라인업 앞세운 오리지널 픽업 전략
디젤·가솔린 '투트랙'으로 수요층 확장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KG모빌리티(KGM)가 차세대 픽업 '무쏘(MUSSO)'를 공개하며 내년 시장 반등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KGM은 올해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약 15.5% 감소하며 뚜렷한 반등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선보인 신형 무쏘는 픽업 브랜드 헤리티지와 '멀티 라인업' 전략을 통해 내년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9일 KGM은 경기 고양시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신형 무쏘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데크, 서스펜션 등 핵심 사양을 공개했다. 가격은 2026년 1월 중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 무쏘. [사진=이찬우 기자]

신형 무쏘는 2002년 국내 최초 SUT(Sports Utility Truck)인 '무쏘 스포츠'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오리지널 픽업 모델이다.

발표를 맡은 이원익 KGM 상품전략실 책임은 "2002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KGM 픽업은 내수 누적 판매 약 50만대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픽업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렉스턴 스포츠 계열 역시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20만3400대가 판매된 히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쏘의 핵심 전략은 '선택 가능한 멀티 라인업'이다. KGM은 "가장 큰 핵심 상품 포인트는 고객 니즈에 따라 선택 가능한 멀티 라인업"이라며 "전면 디자인, 파워트레인, 데크, 서스펜션을 소비자 니즈에 맞춰 구성해 타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고객 맞춤형 픽업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전면 디자인은 정통 오프로드 감성의 기본형 '무쏘'와 도심형 이미지를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로 이원화했다.

타깃 고객도 명확히 나뉜다. 기본형 무쏘는 진입각과 탈출각, 전고와 최저지상고를 높여 업무용과 익스트림 레저, 오프로드 수요층을 겨냥했다.

KG모빌리티 무쏘 그랜드 스타일. [사진=이찬우 기자]

반면 그랜드 스타일은 승차감과 SUV 수준의 편의 사양을 중시하는 패밀리·레저 수요층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KGM 관계자는 "그랜드 스타일은 진입각과 탈출각이 완만하고 차체가 낮아 도심에서 사용하기 편한 픽업"이라고 설명했다.

외관은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정통 픽업의 단단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굵직한 DRL과 수평형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 스퀘어 타입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대형 KGM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와 풀 LED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하고, 코너 스텝을 마련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그랜드 스타일에는 전용 범퍼와 그릴, 블랙 메탈릭 스키드 플레이트, 세로형 LED 안개등을 적용해 웅장한 어반 픽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험로 주행 시 조작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분리 배치하고, 전자식 변속 레버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KG모빌리티 무쏘와 무쏘 그랜드 스타일 비교 화면. [사진=이찬우 기자]

이원익 책임은 "픽업은 험로 주행이 많아 직관적 조작이 중요하다"며 "분리형 클러스터와 센터 내비게이션이 최근 픽업 인테리어의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웨이드 퀼팅 소재 IP 패널과 앰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고급감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가솔린으로 운영된다. 2.2 디젤 LET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217마력, 38.7kg·m의 성능을 낸다.

디젤에 6단 변속기를 유지한 배경에 대해 KGM은 "고하중 화물 적재나 견인 등 하중을 수반한 사용 환경에서는 다단 경쟁보다 힘이 필요한 순간 변속을 최소화해 한 단에서 안정된 토크를 유지하는 세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실차 주행 성능이 검증된 6단 자동변속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로드 성능도 픽업 본연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차동기어 잠금장치,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능을 탑재했으며 최대 3.0톤 견인 능력을 확보했다. 데크는 스탠다드와 롱데크로 나뉘며, 롱데크는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700kg 적재가 가능하다. 전자식 테일게이트 스위치와 LED 데크 램프, 다수의 후크를 적용해 실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안전·편의 사양은 SUV 수준이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무선 OTA,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무선 충전, 전동시트 등이 적용됐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전 트림 기본 적용하면서 정체 구간 정차 후 자동 재출발 기능도 구현했다.

KG모빌리티 무쏘. [사진=이찬우 기자]

신형 무쏘를 두고 일각에서 '부분 변경'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회사 측은 선을 그었다.

KGM 관계자는 "저희는 풀 모델 체인지급으로 보고 있다"며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면서도 픽업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특히 멀티 라인업 전략을 통해 "전면 디자인뿐 아니라 데크와 서스펜션까지 고객 맞춤형 픽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엔트리 트림은 가솔린 2WD 기준 2900만원대 후반, 최상위 트림은 4500만원대 후반 수준이 거론된다. 향후 하이브리드나 전동화 파워트레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결정되는 대로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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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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