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서학개미, 동학개미 되면 양도세 비과세…1인당 매도금액 5000만원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환당국, 24일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 발표
원/달러 한때 1450원대까지 급락…'서학개미' 복귀 유도
정부 "서학개미 10% 복귀하면 180억~200억달러 효과"
비과세 한도·감면 규모 조특법 개정 사항…"국회서 논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해외주식에 쏠린 개인 자금을 국내로 되돌리려는 배경에는 급증한 '서학개미'의 해외 투자와 그에 따른 외환시장 부담이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달러 수요가 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높아졌고, 정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세제 혜택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투자로 복귀하거나, 주식을 보유한 채 환율 위험을 줄이는 경우 세금을 깎아주겠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6.25 yooksa@newspim.com

기획재정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개인 해외투자 증가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차관보는 "개인의 해외 투자가 대부분 환 노출 상태로 이뤄지면서 투자 규모만큼 달러 매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환율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며 "해외 투자 자금의 일부라도 국내로 되돌리는 것이 외환시장 안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 인식 아래 해외 주식을 매각해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일정 기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20%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개인의 해외 투자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해 외환시장 달러 수급을 개선하는 동시에, 국내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늘리겠다는 목적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Reshoring Investment Account)'를 신설한다.

12월 23일 기준으로 보유하거나 계약을 체결한 해외주식을 매각한 뒤, 해당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RIA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20%를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는다. 비과세 적용 한도는 개인당 5000만원(매도금액)이다.

구체적인 세제 효과도 제시됐다.

박홍기 기재부 법인소득세국장은 "해외 주식을 1750만원에 매수해 5000만원에 매각했다면 양도차익은 3250만원"이라며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과세표준 3000만원에 세율 20%를 적용하면 원래는 6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RIA를 통해 국내로 복귀할 경우 이 금액 전액을 감면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혜택은 복귀 시점이 빠를수록 크다. 2026년 1분기 중 국내로 복귀하면 양도세를 전액 감면하고, 2분기에는 80%, 3분기에는 50%로 감면 폭이 점진적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혜택을 낮추는 구조를 통해 조기 복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RIA 제도는 전산 시스템 구축과 법 개정을 거쳐 내년 2월 초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주식을 매각하지 않고도 환율 위험을 줄일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정부는 주요 증권사를 통해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을 도입하고, 이를 활용한 환헤지(미래환율고정)에 대해서도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

연평균 1억원 한도 내에서 선물환 매입액의 5%를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 시 추가 소득공제하며, 공제 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다.

이와 함께 개인의 환위험 회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해외주식 양도세 기본공제 한도를 기존 250만원에서 최대 750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국장은 "기존에는 환헤지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발생했지만, 이를 세제 측면에서 보전해 주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선물환 매도는 외환시장에 즉각적인 달러 공급 효과를 가져온다. 최 차관보는 "증권사가 개인에게 선물환 매도 상품을 판매하면, 포지션을 맞추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할 수밖에 없다"며 "이 과정에서 즉각적인 달러 공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산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만큼 상품 출시는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기업 자금에 대한 세제 지원도 포함됐다.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에 적용되는 익금불산입률을 기존 95%에서 100%로 상향한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국내로 들여와도 추가적인 법인세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최 차관보는 "기업 재무 담당자들과 소통한 결과 자금 조달 방식을 결정할 때 이 5%p 차이가 충분한 유인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개인 해외주식 보유 잔액이 최근 약 1800억(약 263조원) 달러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만 국내 투자로 전환되거나 환헤지가 이뤄져도 180억~200억 달러 규모의 달러 공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차관보는 "하루 외환시장 거래 규모가 약 400억 달러인데, 여기에 개인 투자자들의 복귀 자금이 유입된다면 시장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미 투자 자금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2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한 해에 한꺼번에 집행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차관보는 "대미 투자는 공정 단계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나눠 집행된다"며 "정부는 원화의 무분별한 절하를 경계하고 있으며, 미국 재무부와도 원화 상황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3.6원)보다 33.8원 내린 1449.8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3년 1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으로, 정부의 구두개입이 효과를 봤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4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8.70 포인트(0.21%) 하락하며 4108.62로, 코스닥은 4.36 포인트(0.47%) 하락한 915.20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32.10원 하락한 1451.5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5.12.24 yym58@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