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가습기살균제 '사회적 참사' 공식 규정…손해배상청구권 장기소멸시효 폐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가습기살균자 참사 종합지원대책 확정
손해배상책임에 국가 추가…정부 출연 100억
총리 소속 배상심의위·범부처TF로 체계 개편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참사'로 공식 인정한다. 지난해 6월 국가 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례 이후 18개월 만이다.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현행 지원·담당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피해자의 손해배상 청구권 보장 강화를 위해 장기소멸시효는 폐지하고, 단기소멸시효 중단 사유를 추가해 청구권을 충분히 보장한다. 

정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8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종합지원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과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 간담회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망자 추도 묵념을 하고 있다. 2025.08.06 mironj19@newspim.com

회의를 주재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2006년 원인 모를 폐 손상 환자 발생 이후 2011년 원인 규명까지 수년을 기다려야 했고, 그 이후에도 오랜 세월 고통과 불안을 견뎌내셔야 했던 6000명에 이르는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1994년부터 판매된 가습기살균제가 폐 손상 등을 일으킨 사건이다. 2011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로 인과관계가 최초 확인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11월까지 피해 인정을 신청한 8035명 중 5942명에 대해 피해를 인정했다.

정부는 이날 과거 대응 체계에 대해 "지난해 6월 대법원 판결을 통해 국가 책임이 공식 인정됐으나 그간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참사의 공동책임자로서 국가의 역할이 미흡했고 국가책임 인정 이후에도 국가 주도 배상체계로 신속히 전환되지 않았으며, 피해자들이 호소하는 교육·국방·질병 등 다양한 요구를 실효성 있게 개선하기에는 단일부처의 대응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먼저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사회적 참사로 규정하고, 기존 피해구제 체계를 책임에 따른 배상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적극적 손해인 치료비와 소극적 손해인 일실이익·위자료 등을 지급한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종합지원대책 중 손해배상청구권 강화 방안 [자료=국무총리실] 2025.12.24 sheep@newspim.com

피해자 건강 특성을 고려해 배상금 수령 방법에는 선택권을 부여한다. 일시금으로 수령하거나, 일부만 수령하고 치료비는 지속 지급받는 방식이다.

손해배상 책임을 기존 기업 단독에서 기업·국가 공동 부담으로 변경, 국가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 기후부 소속 피해구제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 배상심의위원회로 개편한다. 일시적으로 중단된 정부 출연을 내년 100억원부터 시작한다.

피해자 손해배상청구권 강화 차원에서 장기 소멸시효는 폐지하고, 배상금 신청부터 지급 결정기간 동안은 단기 소멸시효 진행을 중단한다.

국가 주도 추모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추후 피해자 협의를 거쳐 추모일 지정 및 공식 추모행사를 연다.

국무조정실은 범부처 전담반(TF)을 구성, 각 부처 소관 개선과제를 종합 검토한다. 본인일부부담금의 경우 치료비 대납을 통해 피해자가 치료비를 먼저 납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정산받는 기존 체계의 불편을 해소한다. 일터에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 휴가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종합지원대책 중 손해배상청구권 강화 방안 [자료=국무총리실] 2025.12.24 sheep@newspim.com

평생 중증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성장과정 중 건강상태를 분석해서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건강피해 인과관계 연구를 호흡기계 중심에서 만성 및 전신질환과 그 후유증까지 확대한다.

학령기 피해 청소년에게 주거지 인접 학교 우선 배정권 및 일부 대학 등록금을 지원한다. 생활기록부 질병결석 인정 사유를 병원 진료에서 질환으로 넓혀, 가정 요양 및 정신건강 진단 참석까지 확대한다.

피해 청년에게는 국민취업지원제도·청년도전지원사업·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제공한다. 사회복무요원이 피해자일 경우 호흡기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근무지는 제외한다. 현역 입대 시 소총·박격포 등 활발한 신체활동이 요구되는 주특기를 제외한다.

환경산업기술원 조직은 개편해, 기존 환경보건처를 환경오염피해지원본부로 격상한다. 가습기살균제·석면·환경오염피해 발굴부터 지원을 맡는 전담 기구로 강화한다는 취지다. 상담사·간호사 등 보건의료 전문인력 충원도 검토한다.

신뢰 회복을 위한 피해자 소통 확대 대책도 추진한다. 건강정보 제공 등을 위해 마련한 소통공간을 활성화하고, 기후부 내 소통팀 운영 및 온라인 간담회 등으로 상시 소통체계를 강화한다.

정부는 "2026년을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방식의 전면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오랜기간 고통을 겪었던 피해자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며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전부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4대 종단 추모예식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4 choipix16@newspim.com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