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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무관세 천국'으로 변신한 '하이난'① A주 新 투자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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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하이난에 봉관 조치 정식 시행
무관세 확대+통관절차 간소화로 대외개방
지역경제와 관련기업의 초대형 수혜 예고
A주 新투자키워드, '하이난 테마주' 상승세
대표종목 리스트, 하이난 테마 연계성 진단

이 기사는 12월 23일 오후 3시4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 하이난(海南∙해남) 테마주가 새로운 투자 키워드로 떠올랐다.

지난 12월 18일 중국 당국이 최남단 하이난성 전체를 중국 본토와 분리된 특별세관 구역으로 지정하고, 무관세 범위 확대 및 통관절차 간소화를 통해 대외개방을 확대하는 봉관(封關) 조치를 정식 시행한 데 따른 결과다.

봉관 정책의 효과는 매우 강력했다. 정책 시행 첫날인 18일부터 21일까지 하이난성 싼야(三亞)시 전체 면세 매출액은 4일 연속 1억 위안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소비 진작 효과가 일고 있고, 이와 함께 관광업계도 활기를 띄고 있다.

봉관 정책은 하이난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 기업의 수익 확대를 이끌고 면세와 관광 등 연계 산업에 불러올 초대형 수혜를 예고하면서, 관련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 '봉관' 하의 하이난, 무엇이 달라지나

지난 12월 18일 중국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에 공식적으로 봉관(封關) 정책이 시행됐다.

'봉관'은 세관을 봉쇄한다는 뜻으로, 하이난 자유무역항 전 구역을 특별세관 구역으로 분리∙운영한다는 것이다. 하이난 섬 전체가 '국내이면서 국외'에 해당하는 특수 구역이 되었음을 뜻하며, 하이난 섬 전체는 완전 개방돼 통관절차가 크게 간소화되고 무관세 적용 품목 범위도 크게 확대됐다.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더 많은 투자기회를 이끌어내며 하이난을 글로벌 무역 허브로 키우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봉관 정책은 '1선 개방, 2선 관리, 도내 자유'의 3가지 원칙에 따라 이행된다.

1선은 하이난 자유무역항과 외국을 구분하는 선을, 2선은 하이난 자유무역항과 중국 본토를 구분하는 선을 의미한다.

1선 개방은 6600여 종의 상품이 무관세(제로관세)로 하이난 섬에 반입될 수 있도록 하는 대외적인 개방 조치를 의미한다. 2선 관리는 1선을 통해 하이난성으로 들여온 무관세 상품을 중국 본토로 반입할 때 수입세를 추가로 부가하거나, 하이난성 내에서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가 30% 이상 증가한 경우에는 내지로 반입할 때에도 관세가 면제되는 등의 차별화된 관리 규정을 적용해 정밀하게 관리한다는 것이다. 도내 자유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내부에서는 상품∙자본∙인력 등 생산요소가 비교적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2.23 pxx17@newspim.com

◆ 정책이 불러올 '4대 기대효과'는?

하이난 봉관 정책 시행 이후 기대할 수 있는 정책 효과는 크게 네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1. 연관 기업의 수익증대로 직결  

관련 산업과 기업의 수익 증대는 봉관 정책이 불러올 가장 직접적인 정책 효과로 꼽힌다.

무관세(제로 관세)가 적용되는 상품 세목은 정책 시행 전의 1900여 개에서 약 6600개로 대폭 늘어났고, 전체 세목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1%에서 74%로 상승했다. 여기에는 주요 생산 장비와 원자재 대부분이 포함되는데, 이는 관련 기업들의 수입 세부담을 약 20%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무관세 정책에 따른 효과는 이미 기업의 경영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성을 대표하는 항공사 해남항공(海南航空 600221.SH)은 2020년 이후 '무관세' 정책을 활용해 엔진과 공기순환기 등 항공 장비 20개를 수입했다. 총 수입액은 약 3억5000만 위안으로, 무관세 정책으로 절감한 관세 및 부가가치세는 5000만 위안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난성 하이커우(海口) 해관(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봉관 정책을 시행한 첫날 '1선 개방'을 통한 무관세 혜택이 적용된 수입 물품 규모는 3억6000만 위안에 달했으며, 주요 품목은 원유와 항공 자재였다.

또 '2선 관리' 구역 내에서 내수용 가공·부가가치 면세 혜택을 적용 받은 화물 규모는 1468만9000 위안으로, 면세된 관세액은 80만8000 위안에 달했다. 해당 품목에는 의료기기, 의약품, 식품 등이 포함됐다.

2. 면세 혜택이 견인하는 소비진작 효과

다음으로 드러난 정책 효과는 소비 활성화다.

싼야(三亞)시 상무국 통계에 따르면, 봉관 정책 시행 이후인 18일부터 21일까지 하이난성 싼야시 전체 면세 매출액은 각각 1억1800만 위안, 1억500만 위안, 1억800만 위안, 1억200만 위안으로 4일 연속 1억 위안을 넘어섰다.

첫날인 18일부터 하이난성 면세 시장은 강력한 활기를 보였다. 싼야국제면세쇼핑센터(三亞國際免稅城∙CDF MALL)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했고, 쇼핑센터를 찾은 관광객은 연인원 3만6000명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19일에는 싼야시 연간 누적 면세 매출액이 200억 위안을 넘어서는 이정표적 기록도 남겼다.

이는 봉관 정책이 소비시장에 미친 강력한 견인효과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사진 = 중국중면 공식 홈페이지] 싼야국제면세쇼핑센터(三亞國際免稅城∙CDF MALL) 전경.

3. 쇼핑열기, 관광시장 활성화로 확산   

하이난성에서의 쇼핑 열기는 관광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위안단(元旦, 양력 1월 1일) 연휴가 다가오면서 중국 본토에서 하이난으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 건수는 72만 건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그 중 위안단 전후 면세 쇼핑몰이 밀집돼 있는 싼야행 항공권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51% 급등했으며, 12월 31일 베이징발 싼야행 이코노미 항공권 요금은 이미 2000위안을 넘어섰다.

해외 관광객 유입도 활발하다. 위안단 전후 기간 하이커우(海口)행 국제선 항공권 예약은 40% 이상 증가했으며, 2026년 춘절(중국의 음력 설) 연휴 기간에는 하이커우행 국제 항공권 예약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주로 러시아,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해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4. 지역경제 발전, 산업고도화 견인

전문 기관 대다수는 봉관 조치 이후 하이난성의 장기적인 발전 잠재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개원증권(開源證券)은 약 6600개 세목으로 확대된 무관세 정책 영향으로 관련 기업의 수입 세부담은 약 20%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하면서, 제도적 차원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가 기업의 원가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화물 무역의 자유화 및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의 활력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하이난성의 관광∙소비 매력도가 상승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과 고도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동방국제증권은 연말에는 정책 기대감에 따른 단기 투자 기회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새로운 산업 형태의 육성과 소비 환경의 혁신이 지역 유통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명절 연휴에 집중되는 여행 수요의 폭발과 봉관 운영 이후 면세 소비의 지속적인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데이터를 통한 정책 효과의 객관적 검증이 관련 테마를 둘러싼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무관세 천국'으로 변신한 '하이난'② A주 新 투자방향으로>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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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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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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