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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앤아웃] 12월 30일…'카트 탄 호랑이' 시니어 생태계 파괴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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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부끄러운 얘기지만, 살면서 누구 생일을 챙기지 못했다. 그런데 이날은 도저히 잊히지가 않는다. 2025년 12월 30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태어난 지 50년 되는 날이다.

남자 선수에게 '지천명(知天命)'은 PGA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는 나이다. 전성기를 지나 잠시 움츠러들었던 왕년의 히어로들이 다시 세상에 나와 제2의 골프 인생을 시작한다.

[트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7월 20일 디오픈 2라운드 18번 홀을 끝낸 뒤 갤러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그는 중간 합계 14오버파 156타로 컷 탈락하며 2015년 US오픈 이후 9년 만에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2024.07.20 zangpabo@newspim.com

우즈는 허리 수술 여파로 최근 자신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나오지 못했다. "재활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동카트 탑승이 허용되는 시니어 투어라면, 우즈의 샷은 다시 날개를 달 수 있지 않을까. 올드팬인 기자로선, 잠시 상상만으로도 짜릿한 전율이 느껴진다.

◆ 숫자로 본 우즈: 드라이버 비거리는 여전히 최상위권

그래서 열심히 찾아봤다. 과연 우즈는 시니어 무대에서 통할까. 최근 3년간(2023~2025년) 우즈의 퍼포먼스 데이터를 뽑아 챔피언스 투어 환경과 주요 경쟁자들에 대입해 분석해봤다. 우즈는 지난해 7월 컷 탈락한 디오픈 이후 공식대회엔 나오지 않았지만,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각종 이벤트 대회엔 여러 차례 출전했다.

먼저 드라이버다. 우즈의 가장 큰 무기는 여전히 '파워'다. 3년간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90~304야드 구간에 형성됐다. 지난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보여준 클럽 헤드 스피드는 시속 115마일을 웃돌았다.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팬들을 위해 초속으로 변환하면 51.4km에 해당한다.

전동카트를 탄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니어 경쟁자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챔피언스 투어 선수들은 275~283야드 구간에 가장 많은 선수가 몰려 있다. 300야드를 쉽게 넘기는 선수는 파드리그 해링턴(54), 스튜어트 싱크(52) 정도다. 50대가 돼서 거리를 더 늘린 해링턴은 올해 평균 308.2야드로 1위에 오르며 챔피언스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 아이언 & 숏게임: 짧아진 코스, 높아질 그린적중률

나이가 들면서 우즈의 발목을 잡은 건 아이언 정확도였다. 2023~2024년 메이저 대회에서 우즈의 그린 적중률(GIR)은 50~60%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는 긴 러프, 딱딱한 그린 등 정규 투어의 살인적인 코스 세팅 탓이 크다.

시니어 투어는 상대적으로 그린이 부드럽고 핀 위치가 관대하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150야드 이내에서 웨지를 잡는 횟수가 늘어난다면, 시니어 투어 기대 GIR은 75% 이상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72~74%로 챔피언스 투어 최상위권인 스티브 스트리커(58), 어니 엘스(56)를 능가하는 수치다.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서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을 맡은 어니 엘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우즈는 챔피언스 투어에선 파5홀 2온은 기본이고, 짧은 파4홀 1온 시도 등 공격적인 코스 매니지먼트가 가능해진다. 전장이 7000야드 이하로 세팅돼 세컨드 샷도 대부분 웨지로 공략할 수 있다.

◆ 경쟁자들과 가상 매치업: 전설들과 재회

우즈가 시니어 무대에서 맞닥뜨릴 주요 경쟁자들과 지표 비교다. 스트리커는 현재 최강자다. 그는 숏게임 지표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우즈가 창이라면, 스트리커는 방패다. 우즈로선 파5홀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엘스는 지난 시즌부터 다승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큰 체격에 부드러운 스윙으로 '빅 이지'라 불리는 그는 우즈와 가장 유사한 '올라운더' 스타일이다.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은 2000년대 초반 라이벌전의 향수를 자극하며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것이다.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PGA]

베른하르트 랑거(68)는 270야드에 불과한 비거리 열세를 코스 매니지먼트로 극복한 철인이다. 챔피언스 투어에서 더 이상 깨지기 힘든 47승을 쌓았다. 그러나 랑거는 올해 우승이 없다. 입문 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내년 우즈와 랑거의 우승 경쟁이 열릴 지는 의문이다.

한국 선수들도 우즈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최경주(55)는 지난해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양용은(53)은 젊은 시절 이미 '호랑이 사냥꾼'으로 통했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 걷기만 해결되면, 다시 붉은 셔츠의 시대

우즈가 전동카트를 타고 경기를 치른다면, 비거리와 코스 난이도 하락 효과로 라운드 당 평균 2~3타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 투어 컷 탈락권 스코어가 시니어 투어에서는 곧바로 우승 경쟁권 스코어로 바뀐다.

2024년 시니어 오픈 우승자 최경주. [사진=레전트 투어]

PGA 투어 챔피언스 밀러 브래디 대표는 "우즈가 카트를 탄다면 경기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공언했다. 결국 50세 우즈에게 필요한 건 전성기의 스윙이 아니라, 18홀을 통증 없이 마칠 수 있는 몸상태다. 이 조건만 충족된다면, 우리는 2026년 붉은 셔츠를 입고 트로피를 드는 황제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우즈가 시니어 투어에 전념할 것인가는 의문이다. PGA 투어 통산 82승으로 샘 스니드와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우즈로선 정규 투어에서 '기적 같은 우승'을 다시 만들어내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을 게 분명하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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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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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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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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