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핌in현장] "아버지 넘어설 것"... KT 루키 강성욱은 매 경기 성장 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결승 어시스트 포함 11득점 6리바운드 6도움 맹활약
KT 문경은 감독 "김선형 돌아와도 강성욱이 당분간 주전"
"경기 하나씩 치르며 여유 생기고, 보이는 것도 많아져"

[고양=뉴스핌] 남정훈 기자 = KT의 루키 가드 강성욱이 코트 위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키워가며, '전설'로 불렸던 아버지의 이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강성욱은 1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31분 25초를 소화하며 1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 경기 운영 전반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그는 팀의 86-85 짜릿한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KT의 루키 가드 강성욱. [사진 = KBL]

강성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신인이다. 지난달 14일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되며 KT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이후 출전 기회는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주전 가드 김선형이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자연스럽게 강성욱에게 더 많은 책임이 주어졌다. 그는 현재까지 6경기에 출전해 평균 20분 31초를 뛰며 8.2득점, 4.0어시스트, 2.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단순한 수치 이상으로, 경기마다 성장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경기에서도 개인 기록 면에서 의미 있는 장면이 많았다. 득점은 이달 5일 서울 삼성전에서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12점)에 단 1점이 모자랐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데뷔 후 가장 많은 수치를 찍었다.

문경은 KT 감독 역시 강성욱의 빠른 성장세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최근 경기들을 보면 이제 강성욱이 주전 가드로 자리 잡았다고 봐도 될 것 같다"라며 "자신감이 눈에 띄게 올라왔고, 코치진 역시 많은 믿음을 보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KT의 가드 강성욱이 16일 열린 소노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 = KBL] 2025.12.16 wcn05002@newspim.com

이어 문 감독은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공백 기간이 길었던 만큼, 복귀 직후에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그동안은 강성욱이 메인 가드이자 볼 핸들러 역할을 맡아줘야 할 것 같다. 이후에도 출전 시간을 잘 분배해 가며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성욱은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감독님의 칭찬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다"면서도 "하지만 (김)선형이 형은 워낙 잘하는 선수고, 나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가 들어가면 미리 플레이 방향을 생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김)선형이 형이 먼저 코트에 들어가서 경기를 이끄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마지막 공격이었다. 4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85-85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강성욱은 혼전 속에서도 침착하게 인바운드 패스를 연결했다. 정확하게 투입된 볼은 하윤기의 득점 시도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하윤기가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 결승점을 만들었다.

이 장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전술적인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문정현의 컷인으로 파울을 얻어내려 했는데, 그 순간 하윤기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강성욱이 그걸 정확하게 읽어 패스를 넣어줬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결정적인 순간에 강성욱이 정말 잘해줬다"라고 다시 한번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작 강성욱 본인은 해당 장면이 계획된 플레이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문)정현이 형 찬스를 보려고 했는데 각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그러다 보니 (하)윤기 형과 눈이 마주쳤고, 바로 띄워야겠다고 판단했다. 미리 준비된 패턴이라기보다는 순간적인 선택이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울=뉴스핌] KT의 가드 강성욱(왼쪽)이 16일에 열린 소노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2025.12.16 wcn05002@newspim.com

프로 무대에서 1번 가드로 뛰며 시야가 넓어졌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한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처음 프로에서 뛰었을 때는 확실히 시야가 좁다고 느꼈다"라며 "하지만 경기를 하나씩 치르면서 여유가 생기고,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도 많아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오늘 경기는 미스가 적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60점 정도 주고 싶다"라며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한편, 올해 신인 가운데 안성우, 강지훈, 강성욱은 모두 '농구인 2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강성욱은 선수 시절 프로농구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명성을 떨쳤던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아들이다.

강성욱은 이에 대해 "드래프트 때도 말했지만, 나는 아버지를 뛰어넘는 가드가 되고 싶다"라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내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물론 '강동희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면서도 "아버지는 항상 나에게 '강동희 아들 강성욱이 아니라, 강성욱 아빠 강동희로 기억될 수 있게 농구를 하라'고 말씀하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그런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며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걷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