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 발표 "尹, 권력 독점·유지 위해 비상계엄 선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상계엄 선포 여건 조성 위해 北 무력도발 
노상원 수첩·지시문건 등 통해 근거 확보
尹 세 차례 추가 기소…한덕수·이상민·박성재·정진석 등도 재판행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권력 독점·유지를 위해 북한의 무력 대응을 유발하고, 군을 통해 사법·입법권을 장악하려 했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특검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특검은 지난 6월 1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공소를 제기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해 전날까지 180일간 수사를 진행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 특검 "23년 10월 이전부터 비상계엄 준비·검토"

우선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군을 통해 사법권, 비상입법기구로 입법권을 장악해 권력을 독점·유지하고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한 준비·검토 과정이 2023년 10월 이전부터 있었으며, 이에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사유로 제시했던 지난해 12월 전후 입법·탄핵·예산삭감 등 정치 상황은 허위라는 것이 특검의 판단이다.

특검의 이같은 판단은 이른바 '노상원 수첩'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지시한 문건 등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노상원 수첩에 기재된 방첩사령관, 육군참모총장, 지상작전사령관 등 군 인사 내용이 2023년 10월 이후 그대로 반영됐다. 해당 수첩에는 '차기 대선에 대비 모든 좌파세력 붕괴', '행사 후, 국회, 정치개혁, 민심관리 1년 정도, 헌법개정(재선∼3선), 국가안전관리법 제정', '선거구 조정, 선거권 박탈, 헌법, 법 개정' 등 내용도 남겨있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지시문건에는 국회 자금을 차단하고 국가비상입법기구 예산을 편성하는 내용,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게 건넨 지시문건에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와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봉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11월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자리에서 '나에게 비상대권이 있다. 내가 총살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다 싹 쓸어버리겠다'라고 발언했으며, 사정기관 고위직 출신은 '같은해 7~8월 윤 전 대통령이 총선 이후에 계엄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할 목적으로 군사작전을 펼쳤으나 실패했다고도 판단했다.

특검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적 행동이 먼저임. 전시 또는 경찰력으로 통제불가 상황이 와야 함',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찾아서 공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불안정 상황을 만들거나 또는 만들어진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최종상태는 저강도 드론분쟁의 일상화', '군사적 명분화, 공세적 조치, 적의 요건을 조성' 등 내용도 확인했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 [사진=뉴스핌DB]

◆ 특검, 249건 중 215건 처리…대통령 권한대행·국무위원 '헌법적 책무' 강조

특검은 180일 수사 기간 총 검경 등 이첩 164건, 고소·고발 접수 45건, 인지 40건 등 총 249건을 접수하고, 215건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9일, 11월 10일, 12월 4일 세 차례에 걸쳐 추가 기소됐다.

아울러 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 전 부총리, 이 전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정진석 전 비서실장, 김주현 전 민정수석비서관, 박종준 전 경호처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 여 전 사령관, 문상호·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 등 군 관계자를 재판에 넘겼다.

여기에 특검은 추경호·임종득 국민의힘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정치인도 기소했으나 조희대 대법원장과 지귀연 부장판사 등 사법부 관계자들은 불기소 처분했다.

특검은 특히 이번 수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위원, 국회의원의 '헌법적 책무'를 기소 여부 판단의 핵심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덕수·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선 비상계엄·대통령 탄핵 등 국가위기 상황에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행위, 한 전 총리와 이상민·박성재 전 장관에 대해선 국무위원으로서 비상계엄에 동조·협력한 행위가 헌법적 책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특검에는 일부 기간 파견·재직자 포함해 총 238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조은석 특검이 수사를 지휘했고, 박억수·박지영·이윤제·김형수·박태호·장우성 특검보가 조 특검을 보좌했다. 특히 박지영 특검보는 수사 기간 언론브리핑까지 도맡았다.

수사를 마무리한 특검은 공소유지 체제로 인력이 재편됐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 대한 10건의 고발 사건 등 나머지 34건은 국가수사본부로 이첩돼 향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